지난 3일 전국 각지의 농민들이 주요 고속도로에서 2000여대의 트럭과 농기계들을 이용해 차량 상경 시위를 진행했다. 농민들은 지난 3월 폐지된 추곡수매제의 부활을 요구하고, 쌀 협상 비준안 국회 본회의 상정을 반대하며 상경 투쟁에 나섰다.

광주전남 농민연대 소속 농민들은 오후 1시경, 빛고을로를 들어서 광산 IC 진입로에서 상경 투쟁을 시도했으나 미리 배치된 경찰병력에 의해 저지 당했다.

차량을 이동해 서광주 IC에서 다시 서울 상경을 시도했던 농민들은 도로 전체가 원천 봉쇄되자 차량에 싣고 왔던 나락가마니를 도로에 내려 놓으며 적재투쟁에 돌입했다. 그러나 경찰들이 도로에 적재한 가마니들을 빼앗아 가기 시작했고, 나락 가마니를 두고 몸싸움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농민들은 “이 놈들아 니들이 뭔데 내 쌀을 가져가냐”며 강력하게 항의했고, 곳곳에서 진행된 몸싸움 과정에서 가마니가 뜯겨 벼 나락들이 도로에 쏟아졌다. 나락 가마니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농민과 경찰들은 결국 경찰병력들이 방패를 이용해 도로에 뿌려진 나락을 주워 담으며 마무리 됐다.

이날 광주 전남 농민들은 광산 IC->서광주IC->도로선전전 -> 광산 IC ->광주 시내 금남로 앞 집회 -> 농협중앙회 동광주 지점 에서 나락 적재 투쟁을 전개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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