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에 미군에 쫓겨났다. 어디에 하소연 한 번 해보지도 못하고 평생을 살아온 땅을 내줘야만 했다. 그래도 우리들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우리들이 손수 짠 소금물로 가득했던 갯벌을 막아 쌀맛이 최고로 좋은 옥토로 만들었다. 힘들게 일군 이런 소중한 땅을 또 다시 미군에게 주겠다고 나가라고 하니,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우리 피땀으로 만든 이 땅을 또 다시 빼앗길 수는 없다. 여기서 죽더라도 이 땅에 얽히고 설킨 질긴 인연으로 끝까지 지킬란다.”
-어느 대추리 주민의 고함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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