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영/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언론보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실 북한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미사일이라고 단정짓고 호들갑을 떨어대는 각 국의 언론보도 문제가 분명히 있어보이는데요,
홍석만/ 북에서는 이번 발사한 것이 광명성이라고 하여 인공위성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것 역시 어디까지나 추측일 따름입니다만, 중요한 것은 이번 북한을 둘러싼 세계적인 정치/군사적 호들갑은 바로 미국의 대북 대화 회피가 빚어낸
해프닝이라는 사실입니다. 북한이 미국에 대화를 요청하고 거절당한지 불과 2주만에 빚어진 사건이라는 점을 근거로 볼 수 있습니다.

하주영/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비공식 6자 회담을 제안하고 나섰는데요, 미국은 웬만하면 이번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주영/오늘 첫순서 <현장속으로>로 시작합니다. 라파즈한라시멘트라를 아십니까? 시멘트 만드는 회사죠. 라파즈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건축자재 분야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이런 라파즈가 IMF 외환위기 이후 한라시멘트의 대주주가 되었고, 회사명을 라파즈한라시멘트로 변경하였습니다. 비정규직의 확산과 노조탄압에 앞장서고 있다는 라파즈한라시멘트, 어떤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지 우선 영상보시겠습니다.
—————————————————————–
VCR위장폐업에 맞선 10명의 노동자 / 라파즈한라 하청노동자OFF
-더빙 대본 별도 첨부
—————————————————————–
홍석만/ 우진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일단 회사가 폐업을 해서 전부 길거리에 나 앉은 상황이군요. 하지만 위장폐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요.

하주영/ 네, 노조설립 한 달여 만에 회사가 폐업되었습니다. 이에 노조측은 위장 폐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진이 경영상태가 나쁜것도 아니었고, 노조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노조를 탈퇴한 노동자들은 같은 사내하청인 세화산업에 입사를 시켜준 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여전히 하고 있고, 같은 장비를 다루고 있습니다.
홍석만/ 라파즈한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국제노사관계에 관한 협약’을 국제산별연맹과 체결 했다고 알려 졌는데요.
하주영/ 국제화학에너지광산일반노련에 따르면 위 협약에는 라파즈에 소속된 공장 및 회사와 함께 연관되어 영업을 하는 업체의 노조결성과 단체협약을 보장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근로시간과 노동조건의 특정한 수준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진산업 노동자들은 이 협약에 따라 동일하게 적용받아야 합니다.
홍석만/ 영상을 보니 우진산업 노동자들은 라파즈한라를 원청 사용자로 지목했던데요.

하주영/ 정상적인 도급관계라고 한다면 업무지시는 우진산업에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우진산업 노동자들은 평소 무전기를 통해 업무지시를 받는데, 이 업무를 지시하는 사람이 바로 원청회사 직원이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업무를 지시한 라파즈한라측이 사실상 사용자인겁니다.
홍석만/ 사실상 조합원이 열 명정도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처럼 힘든 싸움이 되겠군요.
하주영/ 그렇습니다. 사측의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남은 열명의 조합원들은 장마기간에도 거의 노숙을 하다시피 본사 건물 앞에서 노상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간답게 살기위해 비정규직노조를 만들었는데요. 사측은 그 비정규직 노조마저 없애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 노동자들이 반드시 노조를 지키고 승리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