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연구소/530쪽

서울시의 역사는 달동네의 역사였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층빌딩과 아파

트로 표상되는 개발의 뒷켠엔 언제나 밀려나는 달동네 주민들의 눈물이 고

여 있었다. 하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철거민들도 ‘삶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움을 시작했다. 철거민 운동이 시작한지 벌써 30년, 이젠 철거민 운동도

과거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해야 할 때다. 때맞춰 철거

민 운동 30년을 돌아보는 책이 나왔는데, 바로 한국도시연구소에서 발간한

「철거민이 본 철거 – 서울시 철거민 운동사」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철거와 주거권, 주거권 운동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철

거민운동사 등이 소개되며, 2부에서는 최초로 도시빈민문제가 사회 전면에

부상했던 사건인 70년대 초 광주대단지 사건으로부터 최근까지의 철거 문

제가 시기별, 지역별로 지역현황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관련 유인물,

신문자료들로 정리되고 있다. ·구입문의: 701-9004(한국도시연구소)

1998년 11월 19일 목요일 제12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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