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 씨의 자선기금 유용 사건이 우리 사회에 커다란 충격

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당사자인 이상용 씨에 대한 비난으

로 국한시키는 것에 반대하며, 우리나라 사회복지정책의 전반적 확대

를 촉구하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진보정치연합(대표 노회찬)은 4일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은 한 사기

꾼의 개별적 사기행각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총체적 모순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인간 중심의 사회보장 정책을 즉각 실시

하라”고 주장했다.

진보정치연합은 또 “소수의 자선 사업 활동가에 의존하는 복지정책

의 전면적인 정책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적 약자

가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전기가 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 등)는 5일 서울지방검찰

청 검사장 앞으로 수사촉구서를 발송했다. 수사촉구서를 통해 참여연

대는 “사회복지와 불우이웃을 빌미로 개인의 명예나 치부에만 신경 쓰

는 사이비 사회사업가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며 이상용 씨 사건에 대

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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