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밤 잠실 실내체육관 앞에서 경찰 짚차가 취재 중이던 <시
민의 신문>사 권우성(27) 기자를 차로 치고 그대로 달아난 사건이 발
생했다.
사건 당시 권 기자는 ’96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를 취재하던 중이었
으며, 사고차량은 대회에 참석하러 온 노동자·학생들의 인파 속을 빠
져 나가는 과정에서 권 기자를 치고도 아무런 조치없이 달아났던 것으
로 밝혀졌다.
이날 사건으로 <시민의 신문>사는 10일 즉각 뺑소니 사고 신고를
냈으며, 유재현 경실련 사무총장이 서울시경을 방문해 직접 항의서한
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10일 저녁 사고차량에 탑승했다는 운전병과 무전병이 중대장
인솔하에 병원을 찾아 권 기자에게 사과를 하고 돌아갔으나, <시민의
신문>사측은 11일 현재까지 목격자 확보 등 필요한 조사를 계속하겠
다고 밝혔다.
1996년 11월 12일 (화요일) 인권하루소식 제7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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