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악물고 일어선다

세상을 들어 올리려고 했던 그는

이제 신용불량이라는 딱지를 지고 살아야한다

트럭도 오토바이도 자전거도

갈 수 없는 길을 가는 그의 등짝에는

딸 둘 아들 하나

엉덩이 큰 마누라

그리고 가난이라는 짐이 실려 있다

주저 앉을 수도

하지만 일어서기엔 너무 벅찬 짐이

지게를 진 그를 어정쩡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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