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별은 무겁게 돌아눕고

사방에서 웅성거림 들려온다

환한 대낮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것들

강물에 등을 띄운다

타오르는 수백 개의 눈

자꾸 기슭으로 달라붙는 눈을

강심으로 밀어 넣는다

눈들이 강바닥을 비추려

제 속의 빛을 끌어 모은다

가물거리는 심지를 북돋우면

눈에서 풍경이 쏟아져 나온다

온갖 수수께끼와 질문들이 뒤섞이면서

물결 위에 이는 파문

파문을 끌고 간다

지느러미 돋아난다

아가미 벌어진다

어둠을 등에 태운다

물살에 파묻히며 지워질 듯

강이 하나씩 눈을 감기 시작한다

물 속에 제 빛을 들여보내고

고요히 한 생을 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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