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동안 교육캠페인팀은 대학입시제도 개선 등 교육개혁의 현안 추적과 발굴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대입무시험전형의 길라잡이가 된 `추천입학제’와 관련한 심층기사(8월7일치 18면)와 대입추천이 학부모 대리전이 된 양상을 지적한 기사(9월10일치 16면) 등이 모두 이런 발굴성 기사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일선 중·고등학교의 시험문제가 시중에서 유통되는 현실을 고발한 `학원가는 까닭 있었네'(9월4일치 22면)는 얼마 안돼 서울 강남지역 고액과외사건에서 다시 사실로 드러났다.

독자들의 제보도 잇따라 우리 교육계가 짊어지고 있는 온갖 문제들을 전면에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난 9월17일치 18면에 실린 한 여고생의 편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개학과 함께 국·영·수 성적으로 능력별 반편성을 강행해 학생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을 고발한 이 편지 기사는 결국 학교쪽이 부작용을 시인하고 반편 성을 백지화하기에 이르렀다.

이밖에 중동고의 `체벌 퇴출’ 옐로카드제 (10월22일치 16면)와 학생인권선언 교육부 수정안 논란(11월25일치 15면), 학생들이 체벌교사를 112전화로 신고하는 것을 다룬 `흔들리는 교권'(12월9일 치 16면) 기사 등도 뒤이어 사회문제화되기도 해 시의적절한 지적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교원 정년단축 등 새로운 교원정책과 관련해 23개 외국의 정년사례를 비교(11월4일치 15면)한 것을 시작으로 중동고와 한가람고, 부산 가야고 등의 학부모와 학생의 교사평가 사례를 소개한 기사 (11월18일치 16면)도 많은 관심을 끌었던 기사로 손꼽힌다.

11월부터 `점심시간 찾아주기'(11월11일치 16면)로 연재를 시작한 `학교 이것부터 고치자’ 시리즈는 `그물없는 농구골대’와 `부족한 식수대’, `허술한 교실난방’ 등을 다루면서 교육개혁의 출발이 아이들에게 인간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여론을 환기시키는 한편 많은 이들이 “30년전이나 지금이나 학교시설이 이렇게 변함없느냐”며 많은 공감과 격려를 몰아주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교육캠페인팀은 새해에도 교육개혁을 위한 기존의 심층 발굴 기 사외에 학부모, 교사, 학생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면제작을 통해 더욱 따뜻하고 밝은 대안모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정의길 황석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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