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입시위주 교육 대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길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교는 초·중등교육법 제23조, 제48조, 제 61조 등의 규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정규학교다.
97년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특성화 고교의 교육과정은 이렇다. 고교 3년간 모두 204단위 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1학년에는 공통필수과목 70단위를 이수하고 2~3학년은 특성에 따른 전문·실기교과 및 현장실습 중심으로 배운다. 특히 30일 이내의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등이 가능하다.
특성화고교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직업교육 분야로 학생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해 조기에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다른 하나는 대안교육 분야다. 이곳에서는 정규학교 부적응 학생에 대한 인성교육, 노작교육, 자연친화적인 내용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대안학교의 교육과정은 인간관계, 봉사활동, 산악등반, 현장학습, 시청각교육이라든가 농장체험, 가축기르기, 국토순례, 배낭여행, 요리실습 증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다.
98년에 설립된 특성화고교는 모두 7개교로 직업교육 분야에서는 부산디자인고교가 운영되고 있다. 부산디자인고교는 기존의 부산공예고등학교를 개편한 것으로 세라믹아트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영상출판디자인, 그래픽디자인 등의 학과를 두고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안교육 분야에서는 충북 청원의 양업고, 전남 영광의 영산 성지고, 전남 담양의 한빛고, 경북의 경주 화랑고, 경남 산천의 간디학교, 경남 합천의 원경고 등이 있다.
99년에는 직업학교로 부산 자동차고, 동래 원예고, 경남 정보고 , 충북 전산기계고, 인천 한진고, 경기성택 조리과학고, 전북예인 피아노고, 경남 아라예술고 등 8개교가 새로 문을 연다. 또 대안 교육 분야로는 광주 동명고, 경기 두레자연고, 전북 세인고, 전북 푸른꿈고 등이 첫 신입생을 받는다.
<황석연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