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MS)를 상대로 독점금지법 위반소송을 벌이고 있는 미 연방 및 주정부 당국은 소송에서 승리하면 MS의 퍼스널컴퓨터(PC) 제조업체에 대한 통제력을 와해시키는 독점해소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 보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업구조 강제개편에서 불공정 시장관행 제한 등 다양한 독점해소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최종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최우선적인 목표는 PC 제조업체에 대한 MS의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지난 4개월여 재판과정에서 나온 증거들은 컴팩 컴퓨터 등과 같은 대형업체들도 MS측의 계획에 맞지않는 소프트웨어나 기타 기능을 첨가했다 보복을 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히고 당국은 광범위한 독점해소 방안의 하나로 MS와 PC 제조업체간 윈도 운영체제 사용계약을 투명화해 가격을 고정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널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MS가 윈도가격을 이용해 PC 제조업체에 혜택이나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지적하고 윈도가격이 고정되면 PC제조업체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돼 PC업계내의 세력판도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S측은 일부 PC 제조업체에 윈도 가격을 높게받아 불이익을 줘왔다는 정부측 주장을 부인하고 “정부측의 주장이 아직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점해소 방안이논의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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