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을 재선거 청년진보당 사찰행위 발각

대공업무를 담당하는 경찰청 보안수사대가 국회의원 선거 현장에 나타나

진보정당에 대한 사찰을 진행한 사실이 발각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재선거가 진행중인 서울 구로을 선거구에서는 17일 경찰청 보안수사대 소

속 기관원이 청년진보당(대표 최혁)에 대한 사찰을 진행하다 발각되는 사

건이 발생했다.

청년진보당의 구로을 선거 후보인 최혁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0분경 구로

역 애경백화점 건물 앞에서 1차 정당연설회를 가졌으며, 그 과정에서 30대

의 수상한 남자가 청년진보당 관계자들을 사진촬영하는 장면이 청년진보당

당원들에게 목격됐다.

이에 따라 청년진보당 당원들이 신분확인을 요구하자, 이 기관원은 신분확

인을 거부하며 도주를 시도하다 당원들에게 제지당했다. 당시 현장에는 선

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경찰이 나와 있었지만 아무도 이 기관원의 신분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후 청년진보당 선거사무실로 임의동행한 이 기관원은 자신이 “파출소 소

속이며, 상부의 지시로 파견돼 현장에서 사진만 촬영했을 뿐”이라고 일관

되게 주장했으나, 나중에 경찰청 보안4과 소속의 이달우 씨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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