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참여 등 민주적 학교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측의 홍보부족 등으로 규정보다 적게 열리는등 부실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가 설치된 시내 8백20개교(초등 4 백93개교, 중등 2백43개, 고등·특수학교 84개교)를 대상으로 작년 한해 동 안의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회의개최 횟수가 연평균 8.9회로 서울시가 교육조례로 정한 연간 10회보다 부족한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운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급학교 위원을 대상으로 학운위 규정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 학교는 전체의 35%인 2백88개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체 학교의 60%(4

백88개교)가 학운위 개최및 결정사항 등을 일반 학부모에게 알리지 않아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대부분의 학교에서 정당인이 학운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위원의 자격기준과 학운위위원 보궐선거에 대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은 학운위가 학교측의 관심부족과 학부모 의 이해부족 등의 이유로 학교현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학 운위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지도 및 장학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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