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현장 촬영하던 비디오 테이프 강탈
시위현장에서 경찰의 시민폭행현장을 목격한 외신기자를 찾는다.
인천영상집단 회원인 노병권(30) 씨는 16일 오후 6시10분경 을지로
을지병원 앞 도로에서 민주노총의 시위현장을 촬영하던 중 백골단 5-6
명에게 끌려가 촬영한 비디오테입 한 개를 빼앗겼다고 밝혔다. 노 씨
에 따르면, 경찰은 노 씨를 곤봉으로 때리고 쓰고 있던 방독면을 벗겼
으며 얼굴사진을 촬영한 뒤, “다시 한 번 나타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노 씨는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키170Cm 가량에
노란 머리의 젊은 남성 외신기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노 씨가 빼앗긴 비디오테입에는 경찰이 시위대에 돌멩이를 던지는
장면, 전경이 시민을 구타하며 연행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고 한다.
97년 1월 17일 (금요일) 인권하루소식 제8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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