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와 울산환경운동연합은 27일 오후 2시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를 바다로 풀어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고래문화특구 장생포에서는 한 켠에서 고래고기를 팔고, 고래생태체험관에 큰돌고래를 가둬놓고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며 학대하고 있다\”면서 \”고래들을 더 이상 먹는 음식으로, 좁은 수족관에 가둬놓고 오락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래생태체험관의 좁은 수족관에 갇혀 인간들의 눈요기감으로 전락한 큰돌고래들에 대한 학대를 멈춰야 할 것\”이라며 \”이번 울산고래축제가 \’바다에서 자연 상태 고래들을 만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때 진정으로 친환경적인 에코 페스티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정한 친환경 고래축제를 만들고 싶다면 종이에 소망을 적어넣을 것이 아니라 인간 돈벌이 수단으로 잡혀 좁은 공간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고래들을 너른 바다에 풀어주고 자유롭게 헤엄치게 해 수천마리 고래들이 장생포항에 되돌아오게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고래축제를 주최한 남구청은 지난달 연구용 돌고래를 포획해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 키우겠다고 발표하고, 고래 학살로 악명이 높은 일본 다이지에서 돌고래 암컷 두 마리를 더 들여왔다.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가 중단되고, 법원이 불법포획된 제주 퍼시픽랜드의 돌고래들을 몰수하는 판결을 내린 최근의 흐름과는 거꾸로 가는 모습이었다.

남구청은 한술 더떠 고래축제 기간 동안 고래고기를 주 재료로 하는 고래밥상을 처음 선보이고, 고래고기를 사고파는 고래장터까지 열어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