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형 원전의 중국 수출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11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은 중국의 제10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확정되면 2000년 이후 추진될 예정인 중국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적극 참여키로했다.

중국이 발주할 예정인 원전은 100만㎾급 2-6기로 노형은 미정이며 원전건설 예정부지는 광둥성 양장, 산둥성 하이양이나 저장성 친산 등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미국의 ABB-CE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중국 신규원전 건설에 참여키로 하고 이미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과 ABB-CE사는 한전이 터빈발전기, 종합설계, 보조기기, 시공, 시운전 등을 맡고ABB-CE사가 핵증기공급계통(NSSS) 및 핵연료를 공급키로 합의했다. 한국표준형 원전은 최신 설계의 발전소로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난데다 한국과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워 한국은 중국 신규원전 건설시장 진출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은 원전건설의 기술자립 추진을 위해서도 다른 원전 선진국에 비해 기술이전 조건이 좋은 한국에 원전건설을 발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원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6월 11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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