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 스크린쿼터 투쟁은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 것처럼 보였다. 지난 1일 프랑스의 자크 랑 하원 외교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스크린쿼터 지지 서한을 전달헸으며, 지난 15일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에서 미국영화협회(MPAA)에 스크린쿼터와 투자협정의 분리 처리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영화협회는 “스크린 쿼터가 해제되면 한국의 영화관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며 투자확대로 극장수가 크게 늘어 관객도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29일 답변을 통해 재확인함으로써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의 요청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의 제프리 존스 회장은 돌아오는 8월 2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영화협회의 잭 블렌티 회장을 만나 다시 한 번 분리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런 움직임들에 대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의 의견서가 지난 27일 발표되었다. 26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정기 이사회의를 개최해, 국내외의 스크린쿼터 현행 유지 노력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발전적 해결을 위해 한국영화산업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영화인과 영진위, 문화부, 국회가 참여하는 ‘한국영화진흥 마스터플랜’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단식농성을 투쟁을 중단하며 투쟁의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영화계가 어떤 모습으로 전열을 가다듬을지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