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노동자 통일한마당 행사 14일 저녁 개최해,

그러나 단일한 통일대축전 행사는 계속 표류중…

8월 10일 오후 3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99노

동자통일한마당추진위원회” 2차회의가 열렸다. 7월 하순경부터 2차례 간담회와

2차추진위 회의를 거치면서 진행되고 있는 통일한마당 추진위에는 현재 민주노

총과 함께 전국노련, 전국노운협, 한노협, 통일대연석회의 등 8개 전국적 노동

운동관련 조직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 행사가 진행되

고 추진위 참여단체가 작년보다 넓어졌지만, 올해는 한마당행사 자체에 국한된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 동안 범추본과 자통협 등의 남한측 통일행

사 개최의 내용과 방식, 명칭 등을 둘러싼 견해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위는 ‘단일한 대회’ 입장을 견지하였고, 설사 그것이 안된다 하더라도 공동

의 장소에서 대회를 갖는 방안 등을 갖는 중재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단일한 대

회를 위한 민중운동 진영의 공동노력에도 불구하고 범민련의 ‘종파성’ 등으로

인해 8.15 대회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행사장 통일조차 이루지 못한채, 작년

과 같이 따로 치루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추진위 2차회의에서는 그 동안 노·빈·농 대표들을 중심으로 진행한 중재노

력과 7월 27일 합의에도 불구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

유하였다. 그리고 12일 저녁과 최종적으로 13일 오전까지 문제해결이 되지 않으

면, 민중연대를 축으로한 통일축전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한양대 등 대학에서 14일 전야제 부문 행사양식으로 한마당 행사가 개최될 예정

이며, 공식일정은 오후 6시부터 진행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과거의 기억’으로 현실을 재단하는 통일운동은 민중운동 내에

서 존중되거나, 지지받아서는 안된다. 이제 반제·반파쇼(반독점) 통일 투쟁의

주체는 감성적인 ‘민족의 동질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자유주의에 맞선 민중

운동의 투쟁전통을 새롭게 세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주간통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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