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 전면파업, 상경투쟁 벌여
오늘(25)로 파업 8일째를 진행하고 있는 한라중공업 노동조합 일부가 어제
(24) 오후 상경했다. 현재 전라도 영암 한라중공업 현장에서는 계속 파업을 진
행하고 있으며 상경한 조합원들은 94명으로 자원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현재
상경한 조합원들은 숭실대학교에서 머물고 있으며, 오늘부터 3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다시 내려가게 된다. 한라중공업 노동조합은 플랜트 부분 매각협상이
완결되고 조선부분 위탁경영이 확정된 상황 속에서 법적으로 보장된 고용승계
(노동조합, 단체협약 포함)를 핵심적인 요구로 내걸고 있으며, 이번 상경투쟁
을 통해 30일 마무리되는 채권단결정에 대한 ‘선전포고’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
혔다. 특히 현대에 의한 조선부분 위탁경영은 전례가 드문 예로, 실질적인 경
영권이나 통제권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는 현상이 벌어
지고 있다고 한다. 벌써 4차에 걸친 희망퇴직을 통해 고용승계는 언급도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상경투쟁 선봉대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늘 25일에는 플랜트부분 매
각 주체인 스페코 본사(도곡역)앞에서 집회를 갖고, 내일 26일에는 주 채권단
인 외환은행 본점(명동)에서, 27일에는 현대 계동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는다
고 한다. 저녁 일정은 특별히 외부에서 잡혀 있지는 않고 숭실대를 거점으로
삼고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하니,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사업장이기는 하지만
힘찬 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라중공업 노조에 대해 가능한만큼 연대활동을 펼
칠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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