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 이후 더욱 악화된 노동조건에 처한 여성노동자들이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최상림)이 29일 오후 유림회관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노조는 서울, 인천, 부산, 전주, 마산·창원, 광주, 대구 등 전국 7개 지부와 380여명의 조합원을 둔 명실공이 전국단일노조다.

이날 전국여성노조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전국 470만명의 미조직 여성노동자에게 노동3권이 보장되고, 단결된 힘을 통해 권익개선을 해나갈 수 있는 조직운동을 해나가겠다”며 “며 “전국여성노조는 성, 인종, 연령, 고용형 태 등 각종 차별을 해소하고, 남녀평등, 모성과 건강이 보호받으며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케 하는 사회적 지원속에서 기업과 직업, 지역을 뛰어넘는 전국적 단일노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노조는 가입대상을 가내부업자, 파트타이머 등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를 포함하는 가운데, 기존의 기업별 노조가 조직돼있는 사업장의 여성노동자는 제외하고 있으며, 30일 중부지방노동사무소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날 전국여성노조는 YH사건의 고 김경숙 열사 20주기 추모제를 함 께 진행했으며, 이어 가진 창립보고대회에는 한국노총의 이남순 사무총장, 민주노총의 허영구 부위원장, 70년대 여성노조지도자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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