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에 대한 수사에 개인 주식투자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들 ‘개미군단’은 “세종증권 사장 구속에 이은 이회장에 대한 수사는 자본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폭거”라고 규정하고 이같은 ‘주식시장흔들기’에 숨어있는 또다른 의도를 경계했다.

사용자번호(ID)명이 Y2KSTART인 천리안의 한 이용자는 “이회장의 개인비리를 들먹여 구속시키겠다는 발상은 자본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회장이 주식시장 회복에 기여한 공헌을 감안, 이익치를 죽이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나우콤의 한 이용자(WELLDOM)는 ‘경제흔들기로 경제를 망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가 현대그룹을 주가조작으로 압박하는 의도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5월 1만8천원에서 지난해 11월 3만1천원으로 올랐는데 이 기간에 증시 자체가 70% 이상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굳이 주가조작에 의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런 식으로 할 일이 아닌데도 정부가 호들갑을 떠는 데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박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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