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임원선거, 본격적인 유세에 들어가

민주노총 임원선거가 9월 6일 광주·전남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

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원선거 9월 6일 광주·전남유세, 9월 7일 대전·충

남지역 유세(19:00), 9월 9일 서울지역 유세(19:00), 9월 10일 울산지역 유세

(19:00), 9월 14일 정책토론회(19:00), 9월 17일 선거 및 당선공고 등의 일정

으로 진행된다.

9월 6일 80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광주·전남지역 유세에서

단병호 위원장 후보는 “현재의 노사정위원회에는 원칙적으로 들어가는 것을 고

려하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전체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면 하반기까지 유효하

다”라며 올해에는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단병호·이수호 후보진영은 ‘민주노총 강화를 위한 10대 실천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약의 주요 내용은 “▷회의체계 정비, 각급 단위조직의

위상 정립, 사무총국과 위원회 등 집행기구의 효율적 개편을 통해 민주노총 사

업이 안정되는 구조를 확립 ▷철저히 준비된 총력투쟁으로 주40시간 노동제를

쟁취하고 구조조정 저지와 고용안정, 파업권을 포함한 노동기본권 수호, 사회

복지제도 확충 그리고 35시간 노동제 확보를 위한 투쟁에 주력 ▷현 ‘조직발전

위원회’를 내실있게 개편하여 산별노조 건설과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 공무원

노조 합법화 사업을 실천궤도에 올림 ▷노동운동의 발전전망을 수립하기 위해

‘(가칭)노동운동발전전략위원회’를 구성하되, 99년 하반기에 그 구성과 운영방

안을 마련하고 2000년 정기대의원대회 의결을 거쳐 본격적으로 실천 ▷광범한

민중연대투쟁으로 신자유주의 반대와 경제민주화, 세제와 국민연금 개혁 등 사

회제도 개혁 투쟁을 힘있게 전개 ▷민주노총 지역본부별 정치학교를 개설하여

노동자의 정치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고, 민주노총과 ‘(가칭)민주노동당’과의 협

의틀을 구조화 ▷임원, 의결기구 등에 여성간부할당제를 도입하고 여성노동자

의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 ▷산업재해 추방을 위해 조직 안팎의 운동역량

을 최대한 결집하고 산재문제의 심각함을 여론화하며 전사회적인 대책을 세우

도록 앞장서 나감 ▷남북노동자축구를 계기로 열린 남북노동자 교류를 남북 노

동문화제, 토론회와 학술제 추진 등으로 그 폭을 확대해내어 노동자 통일운동

의 전망을 열어 나감 ▷국제 연대활동을 활성화하고 신자유주의 반대 국제 연

대회의 구성을 위해 노력” 등이다.

이번 민주노총 임원선거의 전과정은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사수하고 신자

유주의 구조조정을 무력화시키기는 지난 투쟁 과정의 연장선에 서야 한다. 특

히 김대중정권의 노동운동 개량화 시도를 위한 3기 노사정위원회나 신노사문화

등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여러 가지 평가에서

드러난 지도부의 지도역량의 약화가 노동현장에 기반한 투쟁과 사업을 하지 못

한 것임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현장의 의견이 전달될 수 결정된 사업에 대한 집행과 책임의 강화, 구조조정·정리해고 철폐투쟁을 견지

해야 할 것이다. 한편 독자후보로 치뤄지는 선거, 짧은 후보 등록과 선거운동,

대의원 간선제 등으로 인해 조합원들의 참여나 의견 개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 2기 민주노총 사업에 대한 대중적 평가, 3기 민주노총이 명

실상부한 천만 노동자의 투쟁의 구심이 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 지역합동유세 장소

9월 6일 19:00 호남권(광주)-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회의실

9월 7일 19:00 중부권(대전)-카톨릭 교육회관(구 카톨릭 농민회관)

9월 9일 19:00 수도권(서울)-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지하강당

9월 10일 19:00 영남권(울산)-삼산웨딩프라쟈.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