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노조 대의원대회 열어 비대위 구성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 9월 2∼3일에 걸쳐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의원대회의 최대 쟁점은 대우사태와 관련한 노동조합의 대응 문제였다. 노동
조합에서는 ‘초국적 자본에 매각 반대! 김우중퇴진! 비상공동경영위원회 구성!
을 위한 노동조합의 비상대책위로의 전환’을 안건으로 내놓았다. 이에 대해 노
동자 살리기 공동투쟁본부 건설을 제안한 현장조직들은 비대위에 반대하면서
노동자 살리기를 명확히 하고 현장조직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투본 건설을 주
장했다. 이 안건은 결국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와 함께 일
부 대의원들이 제기한 공장별 대책위도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그 밖의 안건으로는 회계감사 보고, 99년 추가경정 예산, 대노협 분담금 문
제 등이 있었다. 대노협 분담금은 500원씩 올리는 것으로 확정되었으나, 99년
추가경정 예산은 부결되었다. 그리고 증산 협의 문제가 안건으로 올랐으나, 시
간이 늦어져 상당수 대의원들이 빠져나가 간담회로 대체되었다.
한편 9월 6일 노동조합에서는 9월부터 사측이 잔업 참여율 60% 미만자에 대
해 개별 면담을 하고 있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최근의 판매호조로 판매적
체가 누적되어 있는 회사측이 잔업 참여율을 올리기 위해 개별면담시 구조조정
1순위가 될 수 있다는 협박과 함께 각서까지 쓰게 한다는 것이다. 노동조합과
현장의 대의원, 조합원들은 이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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