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기 노동조합 투쟁,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하기로.

– 현대중기 노동자들의 투쟁 지원을 위한 ‘지하철표 모으기 운동’ 펼쳐

매주 수요일 계동 현대본사의 후문에서는 현대중기 고용승계를 위한 집중 집

회가 열린다. 지난 9월 8일에도『현대중기 고용승계 촉구를 위한 지원대책위

집중지원집회』가 낮 12시에 열렸다. 이 날 집회에서는 현대그룹의 주가조작

사건발표와 현대중기 노동자 금강산유람 승선 좌절과 관련하여 규탄사가 쏟아

졌다. 현대그룹의 주가조작에 대한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현대중기 노동자들

이 폭로하고 규탄해오던 것으로,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 자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 자본과 정권에 대하여 현

대중기 노동자들은 분노를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현대중기 노동자들이 똑같이

돈을 내고 금강산유람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 별 다른 근거도 없이 방해하고 있

는 현대자본의 행태에 대해서도 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대상선에서는 “영

업에 방해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변하였다.

한편 김병학 조합원이 식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지난 육경원 동지

의 죽음을 떠올리며 한다고, 이렇게 조합원들의 건강이 안 좋아지고 있는데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현대자본에 울분을 토하였다. 김병학 조합원은 일단 항암치료를 받은 후 퇴원

하여 현재 집에서 요양 중이며, 27일 다시 입원하여 재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최종적인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서 지난

육경원 동지의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대중기 노동자 지원·연대를 위한 ‘지하철표 모으기 운동’ 펼쳐

현재 현대중기 지원대책위에서는 현대중기 노동자들을 지원·연대하기 위하

여 ‘지하철표 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기 노동자들은(약 80여명)

하루에도 몇번씩 집회 등을 위해 이동해야 하나 재정에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

고 있다. 이에 지하철표를 모으는 운동을 통해 재정 지원을 하기로 한 것이다.

가능하면 모금함을 설치하여 보다 널리 현대중기의 투쟁을 알려내는 방안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며, 지하철표에 지지글을 간략히 적어 보내면서 연대투쟁의

의지를 전달했으면 한다.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평균연령 50세 이상의 현대중기

노동자들이 투쟁을 벌인지 벌써 1년 2개월이 되었다. 피부는 새카맣게 그을리

고, 투쟁조끼는 아예 허옇게 바랠 정도로 긴 시간이 흐른 것이다. 꿋꿋이 투쟁

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현대중기 노동자들께 500원짜리 승차권 한 장, 쓰던 정

액권이라도, 연대의 의지를 담아 모았으면 한다.

○ 후원계좌 : 조흥은행 362-04-405632 / 국민은행 373-21-0079-962 (장창

원)

○ 문의 : 현대중기 대책위 (02-2663-7972) / 민주노총 서울본부

(02-929-1663)

현대중기 노동자들은 추석 전에는 이 투쟁을 마무리해보겠다며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다.

노동부에서도 “빨리 끝내자”면서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

건설 측은 처음에는 계열사인 금강개발에 전원 복직시켜주겠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는 20명만 선별해서 복직시키고 나머지에게는 천만원 위로금을 지급하겠다

고 이야기하여 결렬되었다. 17일 노동부 중재로 다시 협상에 들어갈 것이며,

이번에도 해결되지 않으면 추석 때에도 변함없이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한

다. 이번에는 반드시 끝장내자. 위로금 몇 푼 받자고 1년 넘게 투쟁했던 게 아

니다. 끝까지 현대중기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내는 투쟁으로 힘차게

벌여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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