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의 총파업이 남아공 신자유주의 정권을 위협한다!
지난 8월 25일 남아공 공공부분 노동자 60만 명은 인플레이션 증가율을 웃도
는 7.3%의 임금인상률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이에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주장과 투쟁을 자제하라고 노조에 요구했다. ANC 의장인 “테러” 레코타는 최근
코사투 대회에서 노조는 “혁명적 규율이 결핍”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정부는 공
공부분 노동자들을 “상대적 특권세력”이라고 헐뜯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공부분 노동자들은 굴복하지 않았다. 8월 25일을 정점으로 100만 명
이상의 교사와 공무원들이 길거리에 나왔다. 이들 노동자들은 흡사 폭발되길 기
다렸던 뇌관과 같았다.
그동안 노동자들은 집권당 ANC의 반노동자적인 정책에도 많이 참아왔다. 올
선거에서 67%라는 압도적인 표를 가져다준 것은 노동자계급이었다. ANC는 비판
의 성역이었다. 하지만 남아공 공식 고용노동자들의 빈곤의 심화와 임노동자의
생활수준 하락이 전면화되고, 실업자의 놀라운 증가는 행동을 촉구하였다.
운송회사인 트랜스넷(Transnet)에서 가장 많은 2만 7천 명의 노동자가 해고되
는 가운데 정부는 공공부분에서의 대규모 서 수도와 전기세는 한달 평균 5백∼6백 랜드(Rand) 가량 되는데 공무원의 한달
평균 임금은 3천 랜드이고 관청 보조원이 받는 임금은 1천5백 랜드에 불과하다.
그러나 현재 남아공 정부 장관의 월급은 공무원 평균 월급의 15배 이상이며 인
상 금액도 20배 이상이다. 필연적으로 고용안정 쟁취와 생활임금 쟁취는 더 이
상 양보할 수 없는 쟁점이 되었다.
결국 현재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따른 임금
및 고용 유연화 확대에 관해 결정적 힘의 심판을 내리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행동이 집권당에 미치는 악영향을 불안해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가만있어도 정부가 알아서 잘 할건데 소요를 일으킨다’고 한쪽에
서는 불만이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선거주의자들의 공통된 사고방식이다. 그들
은 (민중을 대표하는) 자신과 자본가의 힘은 신뢰해도 노동자의 힘은 신뢰하지
않는다.
공황의 책임을 노동자의 생존권 약탈로 대신하려는 야만적인 정책이 계속되는
한 남아공 노동자들의 투쟁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한국의 노동자에게
가야할 길을 보여주고 있다.
( A-INFO 뉴스, 프랑코 바치에시, 8/31 ‘신자유주의 저지에 나선 공공부분 파
업’,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 인터내셔널뉴스 제68호 번역기사 요약 )
( 인터내셔널뉴스는 참세상에서 “go PICIS” 하면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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