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 길병원 민주노조, “대우 대책위” 내용없는 표류
■ 인천 길병원 민주노조, 10월 12일 국정감사준비에 박차를 가하다!
길병원 민주노조는 10월 12일 노동관련 국정감사에 대비하여 인천시민들에게
길병원사태를 알리는 대대적인 선전전과 지지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 9월29일,
30일, 10월2일 동암역과 희망백화점 앞에서 벌인 거리 선전전과 대시민 서명전
에서 12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인천시민들은 서명을 하면서 길병원에 노동조
합이 생긴 것은 잘되었다고 하면서, 그동안 길병원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차하였다. 선전전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길병원의 민주노조를 기필코 사수하여
인천시민의 자랑스러운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기도 하였다.
노동조합은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많음을 확인한 지난 선전전을 평가하면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동인천, 희망, 신세계벡화점앞에서 계속적인 시민선전전
과 지지서명을 실시하여 인천시민의 지지를 모으기로 하였다.
한편, 길병원민주노조는 노동청에 유령노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
였다.
노동청에서는 차지원 집행부에 지난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총회자료 및 조
합비 내역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지난 총회자료는 유실하였다는 답변과
조합비 내역에 대해서는 대답이 없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는 성의없는 자
세로 일관하였다. 이에 지역에서는 이것은 단순히 과태료부과로 끊날 것이 아
니라 실질적인 활동조차 없었던 유령노조는 해산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제대로
일하지 않는 노동청에 대한 항의방문을 10월 7일 오후 2시에 하기로 하였으며
9일에도 오후 1시 남동구청, 2시 길병원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길병원 민주노조에서 9월 27일부터 당당하게 중식집회를 진행하기 시
작하자 급기야 병원측에서는 10월 4일부터 수간호사들까지 동원되어 임시직,
계약직, 미발령자(ON) 직원에게 정규직 발령전에 “차지원 노조(유령노조가 문
제되자 병원에서 급조한 집행부)를 지지하라. 외부세력 배척, 차지원노조지지,
불법노조 배격”의 내용에 강제 서명을 요구하고 있어 노동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계약직의 한 노동자는 “우리가 이것에 서명을 하면 조합원과 같은 똑같
은 대접을 받고, 임금인상도 같이 적용되는 겁니까?”라고 질문하자 아무말 못
하고 꼬리를 내리며 도망갔다고 한다.
한편, 지난 9월28일 추적 연휴를 마친 지역의 노동자 시민 노동단체들은 길
병원 여성클리닉 건물 앞에서 제 4차 결의 대회를 가지고 이길여 이사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지역의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항의 서한을 전달하러 가
기 위해 정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전경들과 몸싸움이 있어 몇몇 조합원들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기도 하였다. 이날 항의 서한의 주된 내용은 길병원에서
자행되고있는 부당 부서이동 등의 민주노조 탄압 중단과 민주노총, 길병원 민
주노조에 대한 흑색 선전에 대한 공식사과를 엄중히 경고하는 것이었다.
■ “대우 대책위” 내용없는 표류
‘고용안정과 민중생존권 확보 및 IMF반대를 위한 인천지역 대책위’는 대우사
태에 관련한 지역 대책위 구성을 위해 대우중공업, 자동차 노조 간부들과의 그
동안 제4차 간담회를 가졌다. 대우사태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내부적으로나 지
역적으로 어떠한 방향을 만들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상태이다.
인천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 대우사태는 일차적으로 피해
당사자인 대우관련 노동자들은 공세적 대항보다 회사측 움직임에 바라보고만
있는 상태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대노협차원의 공동적이고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지만 “인천 고용대책위”중심으로 지역의 적극적인 대응을 결의하고
10월 5일은 전철역 곳곳에서 대시민 선전전(대우사태와 길병원)을 가지기로 하
였다.
한편, 인천지역에서는 8월 26일 대우그룹 사태와 인천지역 대책마련을 위한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9월 30일 4차 간담회에서 인천지역 대책기구를 구성하
여 지역내 여론형성과 연대 투쟁을 조직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결정사안을 보면, 첫째, 선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올바른 여론을 형
성해 나간다. 둘째, 인천시 금감위 채권단, 사측 면담을 준비하여 추진한다.
세째, 정보수집 및 법적문제 자문 지원을 추진한다. 네째, 전국 대책위 투쟁을
받아낸다. 다섯째, 인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사업 등을 진행한다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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