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지역 / 제일베어링노동조합 결성, 부천시흥 민주노총 체육대회

■ 신규노조 제일베어링 노동조합 결성 뒤 사무실 개소식 및 현판식 열어

부천지역에 신규노조가 결성되었다. 제일베어링 노동조합(위원장 김한철)은

지난 9월 7일 오후 5시 30분 부천시흥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조합원 42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 총회를 열어 노조규약을 제정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김한철 위원장, 가유현 부위원장, 김경진 사무장, 박상철, 이홍우 회계감사가

조합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당선되었다. 또한 노조는 10분 사내 식당에서 노조 결성 보고대회를 개최하여 공식 노조로써 출범하였

다. 같은 날 공문을 통해 사측에 노동조합 결성 및 결성 보고대회 개최를 알리

고 임금교섭 및 조합활동과 관련한 단체교섭을 요청했으며 현재 3차 교섭까지

진행하였다.

또한 10월 4일 제일베어링 노동조합(위원장 김한철) 사무실 개소식 및 현판

식이 조합원 60여명과 지역 동지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대회사에

서 김한철위원장은 “조합원 동지들의 많은 관심과 힘으로 사무실을 쟁취하였으

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합활동 보장과 임금교섭이 사측의 무성의로 별 진전

없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된 투쟁이 필

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연대사에서 민주노총부천시흥지구협의회 이재윤의장은 “노조가 생기고 나서

제일 많이 달라진 것은 아마 현장에서 관리자들의 통제가 줄어드는 등 조합원

의 일하는 분위기가 매우 달라졌을 것”이라는 질문에 조합원 동지들이 “그렇

다”라는 힘찬 호응이 있었다. 이어 의장은 “제일베어링 노조는 준비된 노조답

게 단결력이 높고, 현재 매우 잘하고 있다”면서, “노조는 만들기보다는 지켜내

고 발전시키는 것이 더욱 어렵다. 따라서 일치 단결된 투쟁력으로 조합활동 보

장 및 임금교섭 투쟁의 승리를 쟁취하여, 민주노조로서 우뚝서고 발전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자.”라는 당부와 지역 역시 힘차게 함께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조합원과 지역동지들의 고사는 시종일관 재미와 새출발하는 제

일베어링 노동자들의 열기로 가득차 있었다. 신규노조답게 조합원들은 행사중

실수도 없지 않았으나, 거침없는 행동과 우렁찬 노랫소리 등 기백과 열의가 돋

보였으며, 이에 지역동지들은 오랜만에 신선함과 밝은 희망을 가져보는 기회가

되었다. 노조의 풍물패는 노조결성된지 한달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힘찬 열연

으로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고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회사 정문에서 현판

식을 가졌고, 조합원과 지역동지들의 어울리는 뒷풀이로 마무리 되었다.

현재 노조는 임금인상 12%, 조합활동 보장(위원장, 사무장 활동시간 일 11시

간, 간부활동시간 주 2시간, 조합원 교육시간 연 12시간 등), 유니온샾 인정을

요구하며 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중이다. 사측에서는 교섭과정에서 법적 조항

을 들먹이며 노조의 요구를 계속 보류하고 있으며 지난 9월 30일 3차 교섭까지

사무실건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진전사항이 없다. 제일베어링(주)는 유니트볼베

어링을 주생산품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162명인 중소사업장이다. 그러나

베어링 업체중에서는 경쟁력 있는 업체로 시장점유율도 높은 편이다.

■ 부천시흥 민주노총 전조합원 체육대회 성황리에 마쳐

부천시흥 민주노총(의장 이재윤)은 지난 10월 3일 부천시민운동장에서 산하

노조 전조합원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체육대회는 상반기 아남투쟁으로

촉발되었던 지역투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택시사업장들의 ‘월급제 쟁취투쟁’,

지역차원의 ‘국가보안법 철폐투쟁’ 등 하반기로 예정된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

가기 위한 취지에서 개최되었다. 체육대회는 산하노조들 뿐만아니라 상반기 투

쟁본부의 활동에서 함께 했던 노동단체들까지 참가한 가운데 연인원 300명의

조합원 및 단체 동지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지

난 9월 19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관계로 연기되어 10월 3일 개최된 것이

다.

경기종목으로는 축구에 13개 팀이 출전하였으며 족구에는 12개 팀이 출전하

였다. 축구와 족구에 참여한 단위노조가 많아 당일 프로그램으로 배치된 피구,

인간줄다리기, 2인 3각 경기, 오엑스 청백전 등은 진행하지 못하였다. 축구 결

승전에는 최근 합법화로 조합원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전교조와 작년 9월 민주

노총으로 가입한 동창산업 택시 노동조합이 진출하여 3대 3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뒤 승부차기에서 동창 택시 노조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족구는 신천연합

병원지부와 센추리 노조가 결승에 진출,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센추리 노조

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체육대회는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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