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부천지역 공동대책위원회’ 발족식 진행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부천지역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부천시흥 민주노
총 의장 이재윤, 부천연합 의장 백선기, 민교협 가톨릭대 지회장 김종해, 원미
동 성당 주임신부 김준석)는 2개월여의 준비끝에 지난 9월 29일 원미동 성당에
서 발족식을 진행하였다. 발족식에는 노동계, 종교계, 교수, 학생, 시민사회단
체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에는 박창일 연암동 성당 주임신부의 강연
회와 2부에 발족식 순서로 진행되었다.
강연회를 통해 박창일 신부는 현재 천주교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국가보안
법 철폐투쟁에 대해 소개하고 국가보안법이 철폐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였
다. 2부 발족식 대회사에 나선 부천시흥 민주노총 이재윤 의장은 “과거에 우리
가 투쟁할 때 노동해방이라 쓰인 깃발을 든 적이 있다. 다음날 정보과에서 이
적성을 운운하며 조사까지 진행한 적이 있다.”며 “국가보안법이 통일문제나 단
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 투쟁까지도 가로막는 것이구나 하고 느꼈다.”
며 국가보안법 철폐의 이유를 언급하였다.
이어 공동대표 소개 및 인사가 있었으며 참가단체 소개, 사업보고와 결의문
낭독순으로 진행되었다. 당일 채택된 결의문에서는 “김대중 정부는 대체입법
등을 얘기하다 이제는 소폭의 생색내기식 개정을 언급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
령이나 정치권에게 맡겨둘 수는 없다.”며 “이제 우리 노동자·민중이 나서야
할 때”라고 언급하고 “우리 노동자·민중의 힘으로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반통일 반인권 반민주 악법인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철폐시켜야 한다.”며 결의
를 밝혔다.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부천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19일 부천노동
문제연구소, 가톨릭 노동사목, 통일사랑노동자회(준)의 책임자들이 모여 사업
제안을 논의하면서 활동에 들어갔다. 8월초에는 민주노총, 부천연합, 가톨릭대
민교협, 원미동 성당, 부천청년회(준), 부천노동자회, 주거연합 등이 ‘국가보
안법 철폐’에 동의하면서 결합하였으며 현재 11개 단위가 결합하고 있다. 또한
8월에는 각 단체에 제안문을 발송하고 공동대책위원회 결성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체계를 구성하고 각 단위에서 실무자를 파견하였다. 공동대
책위원회가 벌인 첫번째 사업으로 각 단위 대표를 중심으로 100인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으며 이는 발족식 당일인 9월 29일 한겨레신문 생활광고란에 실리기도
하였다. 앞으로 공동대책위원회는 대대적인 제2차 선언운동과 서명운동을 계획
하고 있으며 선전 및 조직화 사업을 보다 활발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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