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노동탄압중단과 산업안전권 쟁취를 위한 촉구대회’ 열려
10월 12일 경인지방 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 국정감사(10시)에 앞서
오전 9시부터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 정문 앞에서 ‘노동탄압중단과 산업안전권
쟁취를 위한 촉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국정감사 대상 사업장의 조합원
들과 인천지역 노동단체회원들 10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집회는 최동식 민주노총 인천지역 본부장의 대회사에 이어 해당사업장
중 가장 늦게 추가서류를 올린 경동산업 노조의 투쟁보고가 있었다. 현재 경동
산업 노조는 99임단협이 끝난후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합의서를 파기한 것에 대
해 간부파업을 벌였으나 회사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아 10월 11일부터 무기
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한편 회사측은 노조가 사원문제 해결을 방해한다며 구
사대 비대위를 조직하여 직접 해결하겠다라는 웃지 못할 행동을 벌이고있다.
이어 단위노조 사례발표와 결의가 이어졌다. 검찰 개입 의혹 사례 사업장이었
던 한양공영은 조합원 5명 구속과 해고 등 노동탄압 사례에 대한 조족한 해명
과 원직복직 등을 촉구하였다. 일진중공업은 작년 7월부터 15개월이 넘게 된 투쟁에 앞으로 남은 것은 깡밖에 없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일진중공업 사측
은 최근 사표무효소송에서 해고자에게 임금지급하고 복직시키라는 판결을 받았
음에도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정리해고자는 해당사항이 없다”며 판결을 무시하
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인천제철노동조합은 현장에서 올해에만 벌써 2명이
기계에 압사를 당하고 현재 200여명이 산재로 고생을 하고 있으나 회사나 당국
에서는 노동자가 일터에서 죽어나가는 현장에 대해 방관하고 있음을 규탄하였
다.
민주택시는 61개 사업장중 13개 사업장이 사업주의 탄압에 의해 탈퇴했지만
그 탄압에 맞서 월급제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길병원은
노동조합 인정과 총회소집권자를 지명하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이나
남부경찰서에서 오명심위원장의 삭발 단식 중인 텐트농성장을 철거하러왔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현장으로 떠나 투쟁보고는 하지 못했다. 집회후 이후 보고에
의하면 남부서에서 철거를 하러 온 것은 아니었지만 병원측과 이미 짜여진 농
성장 위협이 있었다고 확인되었다.
한편 국정감사 시민 감시단을 꾸려 각 사업장 1인씩 모니터링을 하러 들어갔
으나 방청허용이 제한되어 5명만 방청하러 들어갔는데 국회의원 자료에 정식으
로 올라있는 사업장이 인천제철과 길병원 밖에 없어 이번 국정감사가 얼마나
안일하고 형식적인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끝으로 민주노총인천본부 박선
태 사무처장은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하반기 투쟁을 적극 조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결의를 모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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