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 생존권 사수투쟁,

전면파업 72일·공장점거 44일

한라중공업 노조의 생존권 사수투쟁이 10월 19일로 전면파업 72일, 공장점거

44일째를 맞고 있다. 추운 날씨, 목포 영암이라는 고립된 지역, 열악한 재정 등

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의 투쟁 열기는 여전히 높다.

10월 19일 오후 5시 결사투쟁, 결사파업 생존권 사수를 위한 한라중공업 노동

조합 중앙집회가 파업참여 전조합원이 결집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노조 문선대

의 “모두들 여기까지” 선창으로 시작된 집회는 금속연맹 중앙위원(19일 14시에

금속연맹 중앙위원회가 한라중공업 노조에서 진행), 지역본부장들의 소개와 문

성현 위원장의 연설로 이어졌다.

금속연맹 지역본부장들은 한라투쟁이 완전승리 할 때까지 엄호, 사수투쟁 전

개를 결의하였고, 문성현 위원장은 한라 파업투쟁은 자본과 보수언론의 전면적

공세에도 63일 파업을 진행한 대단한 의의가 있음을 얘기하면서 이후 18만여명

의 금속조합원의 결의를 모아, 조합원이 참여하는 한라중공업 투쟁지원금 모금

과 현재 식량난에도 파업 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한라 조합원들의 결을 위해 쌀 모으기 투쟁을 약속했다.

또한 한라중공업의 파업투쟁에 대한 금속연맹의 정치적인 개입과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였으며, 이를 통해 정권과 현대를 압박하도록 할

것과 이를 도외시하고 정권이 공권력을 투입한다면 김대중정권 타격투쟁을 통해

정치적인 압박을 동원하여 이후 대대적인 타격을 입히도록 할 것을 선언하였다.

끝으로 권성원 한라중공업 노조 위원장은 한라중공업측 경영진을 배제한 실무

협상(현대와 한라노조 19일 14시부터 17시경) 보고에서 현대측은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고 노조의 최종안 제시를 요구하여, 노조 측의대응 방안에 대한 현황

과 협상과 관련된 자본측의 기만행위에 절대적으로 투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제

시하였으며, 조금더 강력한 투쟁을 위해, 조금더 확실한 투쟁의 미무리를 위해

조합원들의 힘찬 결의를,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모아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라중공업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라는 결사항전의 자세로 투

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권력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가

충천하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현대재벌의 생존권 위해서는 한라중공업 노동자들만이 아닌 전국적 연대투쟁이 절실하다. 두달을

넘게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는 동지들에게 결코 고립되 있지 않다는 동지적 연대

를 보여주어야 한다. 쌀모으기, 기금모으기, 지지대자보 보내기, 통신공간 선전

활동에서부터 연대방문단 구성까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한라중공업 노

동자들의 파업투쟁에 힘차게 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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