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노조 선거, 사전 경선을 통해 선거준비 돌입

한국통신노동조합 선거를 앞두고 ‘자주성회복을 위한 민주동지연합회(이하 민

주동지연합회)가 노조위원장후보를 내부경선을 통해 선출했다.

민주동지연합회의 800여 명은 10월 23일 충북 괴산 보람원에서 ‘제7대 중앙위

원장 민주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7대 선거 위원장후보로 부산지역본부 출신의

이규만(현 중앙본부 회계감사)동지를 77.4% 찬성으로 선출했다. 이규만 후보는

선거에 함께 나갈 수석부위원장 후보로 김승현(6대 집행부, 경영대책국장 및 육국장)동지를,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박철우(서울지방본부 위원장)동지를 지명하

고 회원들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이규만 선거대책본부는 30일까지 각 지

방본부 위원장 후보 선출과 조직책 인선을 완료할 예정이며 준비과정에서 예측

되는 사측의 개입에 대해 사전 준비와 대응을 조직할 예정이다.

민주동지연합회는 6대 집행부의 “비민주적이고 타협적인 활동”에 대한 비판속

에서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노동조합 건설”을 목표로 이번 선거에 참여할 것임

을 밝혔다.

그동안 6대 집행부는 노동조합과 활동과 관련하여 조합원들을 비롯한 현장의

활동가들에게 많은 문제제기를 받았으며 지난 임단협 잠정합의 이후 고용불안을

비롯한 복지제도의 후퇴에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6대 집행부

에서도 10월 29일 내부 경선을 통해 차기 위원장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국통신노동합은 민영화를 비롯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현재 12,000여명의 노

동자들이 직장을 잃었고 남아 있는 노동자들도 심각한 고용불안, 노동강도 강화

와 노동조건이 악화되면서 조합원들의 불만과 분노가 증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

고 정부와 한국통신공사의 탄압과 6대 집행부의 투쟁의지의 미약함등으로 인해

98년 7월 파업투쟁이후 투쟁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7대 선거는

구조조정 맞서는 ‘투쟁하는 집행부’가 선출되어 할 것이며 조합원들 모두가 정

부와 공사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선거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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