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폐공사 사태, 노조의 재투쟁으로 맞서다.
국회 청문회에 이어 특별검사제가 진행되고 있는 조폐공사 문제가 노동조합의
재투쟁계획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임단협 승리, 창통합
원상회복, 해고자복직 등의 요구를 걸고 지난 21, 22일 양일간에 걸쳐 조합원찬
반투표를 실시해 총 65%의 찬성을 얻어 놓은 상태이다. 현재 진행중인 임단협에
서 회사는 임금 4.3% 삭감안을 들고 나온 반면에 노조는 총액대비 8.2% 인상안
을 내놓았다. 단협사항에서 회사는 전임자 15명에서 8명으로 축소하는 방안, 조의 경영참가사항 제한 및 축소, 퇴직금누진제 폐지, 명예퇴직금제도 개악 등
전조항을 개악안으로 내놓았다. 이번 단협교섭에서 노조는 사측의 개악안 철회
요구와 함께 현재 대다수 들어와 있는 임시직문제를 둘러싸고 채용 및 인원제한
에 대한 노조와 합의를 놓고 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현안문제로 징계 및 해고자 복직, 조합비 가압류철회, 작년 직장폐쇄기
간의 임금지급 및 손해배상 등이 이번 교섭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사항이 되
고 있다. 한편 이번 노조의 투쟁은 그동안 계속 제기되었던 창통합원상회복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라 더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동조합은 내일(27일)
운영위원회와 쟁대위 회의를 거쳐 이후 투쟁계획과 기조, 방향을 설정하기로 하
였으며, 일단 전조합원 리본달기운동부터 서서히 투쟁의 파고를 높여갈 예정이
다. 그동안 진형구파문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조폐공사 사태가 국회와 정
부에서 불거져오는 동안 노조는 현장을 정비하고 내부전열을 가다듬어 투쟁을
준비하였으며, 이번 투쟁은 정부와 국민, 그리고 노동계 전반에 걸쳐 중요한 관
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 유성컨트리클럽 노조, 단협쟁취 총력투쟁 돌입
골프장노조인 유성컨트리클럽 노동조합이 노조결성과 동시에 몰아친 사측의
탄압에 맞서 전면투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지난 6월 25일 노동조합이 결성된 유성 컨트리클럽은 노조결성 이후 노조탈퇴
서를 작성하여 식당등에 게시하고 조합원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
동행위를 일삼으며 노조 무력화 및 말살책동을 현재까지 자행하고 있다. 또한
일부 조합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보직순환제를 실시하고 단체교섭이 진행되는 상
황에서 휴식시간을 이용한 위원장의 현장순회를 업무태만과 업무침해라고 트집
을 잡는 등 노동조합 활동을 전혀 인정하고 있지 않다. 현재 노사교섭은 노조의
총 66개 요구안 중 기본적인 수준인 47개 조항만이 잠정합의된 상태이고 중요한
19개 요구안(도우미의 조합가입과 전임시 조합활동,인사,휴가,고용안정 등)은
사측의 일방적인 요구와 시간끌기로 더이상 진척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도우
미 150명중 현재 100명이 노조에 가입되어 있으나 도우미들의 노조가입대상 여
부가 논란이 되고 있어 이번 단협에서 투쟁으로 쟁취해야 하는 문제가 가장 크
게 걸려 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10월 20일 임시총회를 통해 쟁의발생을 결의하였고, 22일
조정신청과 함께 부당노동행위사항을 고발한 상태이다. 이후 29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여 11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투쟁을 전개해 갈 예정이다. 노조는
매 교섭 후 조합원 보고대회를 가져왔으며 사측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최고
조에 달해있어 투쟁열기는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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