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창산업 노동조합 전면파업 전개

동창산업 노동조합(위원장 김영신)이 부천지역 8개 택시사업장의 선도적인 투

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동창노조는 정부의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시행과 98

년 노사합의로 명시된 월급제가 시행되면 적용한다라는 합의사항에 따라 월급제

교섭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회사는 7차교섭에 이르기까지 월급제 수용불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불성실한 작태를 보여왔다. 또한 지난 7월 20일 수원노

동사무소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하고 이어 열린 조정회의에서도 이러한 입장

을 밝혀왔다. 결국 조정위원회에서 9월 22일 ‘조정중지’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사태의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은 채 추석 1일에 대해 유급휴가로

명시하고 있는 단협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기까지 하였다.

유급휴가 문제로 촉발된 조합원들의 분노는 지난 10월 19일 조합원 임시총회

에서 참여인원 163명, 파업찬성 136명, 반대 17명으로 압도적인 지지로 표출되

었다. 이에 노조는 유급휴가 문제만이 아니라 월급제 쟁취와 성실교섭을 촉구하

며 파업에 돌입하였다. 임시총회에서 김영신 위원장은 “월급제뿐만 아니라 유급

휴가 문제에 대해 회사는 배짱을 부리고 있다. 노동자를 사납금을 벌어다 주는

한 낮 부속물로 생각하며 머슴으로만 여기고 있다.”고 말한 뒤 “우리 노동자의

권리확보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 떨쳐 일어서자”라며 파업의 필요성을 역설하였

다. 이날부터 시작된 간부철야농성은 10월 25일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매일 오후 1시에는 전조합원 집회가 개최되고 있다.

동창노조의 파업투쟁은 부천지역 택시사업장들의 선도적인 투쟁으로 이번 투

쟁의 결과가 다른 노조들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노총 택시사업

장을 비롯하여 부천지역 나머지 7개회사 노동조합은 동창노조의 파업투쟁에 적

극적인 지원과 연대를 천명하였다.

□ 제일베어링 노동조합 쟁의조정신청

제일베어링 노동조합(위원장 김한철)이 회사와의 ‘임금인상 및 노조활동 보

장’과 관련한 교섭이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

월 26일 수원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하였다.

현재까지 진행된 교섭에서 사측은 명신상공이라는 계열사의 회계감사를 핑계

로 교섭을 연기해 오기도 하였으며 노동조합 활동과 관련한 부분에서는 묵묵부

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26일 ‘외부인 출입금지’, ‘조합원 교육에

대한 공문 미 발송’ 등의 이유를 들어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실정이

다.

이에 노동조합은 향후 계획된 조합원 교육, 대의원 및 상집간부 교육 등 일정

을 강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노조는 현재까지 2주일동안 오전 근무에 들어가

기 전에 구호와 노래부르기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잔업거부를 진행하고 있는 상

황이다. 이후 노조는 조정신청이후 투쟁의 수위를 높여나갈 예정이며 한층 강화

되고 있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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