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폐지 연대회의, 대국회 총력투쟁 선포
국가보안법폐지 범국민연대회의(약칭 연대회의)는 11월 2일 12시 국회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대국회 총력투쟁 선포식’을 갖고 이날부터 13일 민중
대회 전야제날까지 집중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대국회 총력투쟁은 2일 선포식
과 함께 22만 여명의 서명용지를 모아 대국회 청원서를 국회의장에게 전달하였
고, 2일부터 13일까지 국회앞 농성을 진행하고 13∼14일 민중대회로 투쟁을 집
중한다.
한편 애초 국회 상임위가 11월초부터 열릴 예정이어서 국가보안법 철폐투쟁도
이 시기를 맞춰 집중하기로 한 것이었으나,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은 정형근이 폭
로한 언론대책문건사태에 대한 공방으로 국회가 파행 공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대회의는 지난 10월 25일 국민회의 내부 당론으로 발표한 국
보법 일부 수정안이 오히려 민중운동진영을 옥좨이는 것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함께 강력한 농성투쟁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연대회의는 대국회 총력투쟁,
농성투쟁과 함께 11월 1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범국민토론회’를 개최하고 11월 14일 99년 민중대회 및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제4차 행동의 날로 집중한다.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대국회 총력투쟁 선포식, 민교협 1064명 교수 선언
발표
11월 2일 12시 국회앞에서 열린 선포식은 약 150여 명의 동지들이 참석한 가
운데 최규협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선포식은 홍근
수 목사의 대회사, 손호철 민교협 공동대표의 민교협 선언문 낭독, 정형주 민주
노동당 자통위원장의 투쟁연설, 김기창 국회 농성단 상황실장(전국연합)의 농성
단 결의발표, 노수희 전국연합 공동의장의 결의문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다.
손호철 민교협 공동의장은 ‘국가보안법 폐지 없는 인권대통령은 허구이다’ 라
는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새 천년을 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과 함께 시작할
수는 없기에, 우리들은 국보법폐지를 강력히 요구하며 이의 관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는 결의를 밝혔다. 한편 민교협은 11월 2일 한겨레신문에 전국
63개 대 학 1064명 교수 명의의 국보법폐지 선언문을 발표하였고, 4일부터 철야
농성 돌입 등의 투쟁을 전개한다.
쇠사슬로 몸을 묶은 국가보안법 철폐 농성단
대국회 총력투쟁 선포식 이후 13일까지 국회앞 농성을 진행할 ‘국가보안법 철
폐 농성단’ 15명은 텐트를 설치하고 텐트와 농성단을 쇠사슬로 묶은 후 농성투
쟁에 돌입했다. 농성단은 전국연합, 청년진보당, 한민청, IS대책위 등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농성단의 농성과 함께 연대회의 단체들이 돌아가면서 농성투쟁에
결합하기로 했다.
10월 30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제3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 열려
10월 30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앞에서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가보안
법 폐지를 위한 제3차 범국민행동의 날’이 개최되었다. 이날 집회는 문정현 신
부의 대회사, 일본의 이토 아키라와 이시히 하로시의 연대사, 최혁 청년진보당
대표의 정치연설, 삭발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집회후 한나라당앞, 이상관 대책
위가 농성하고 있는 영등포 근로복지공단앞을 거쳐 영등포역으로 행진을 하여
정리집회를 가졌다. 행진 중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한나라당사에 계란을
투척하며 전경들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상관 대책위앞에서 약식 집회를 가져
이상관 아버님 등 농성동지들에게 작으나마 힘을 북돋아주었다.
이어 영등포역에서 열린 정리집회는 주위의 많은 시민들과 함께 문화공연, 대
중연설 등을 통해 왜 국가보안법이 철폐되어야 하는 지를 선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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