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기아4사 2만6천조합원 한지붕에

10월29일 통합대의원대회

기아차·아시아차·기아차판매·아시아차판매 등 4개사 노조가 지난 10

월29일 충북 보람원에서 통합대의원대회를 열고 조합원 2만6천명을 가진

하나의 기아자동차노조(위원장 신승철)가 됐다. 이날 대의원들은 집행부가

올해 임금인상 요구안으로 올린 통상급 8.6% 인상안을 논란 끝에 폐기하고

통상급대비 12.6% 인상과 성과급 1백%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한 이날

11월 초부터 진행될 임금협상에 나설 교섭위원도 뽑았다.

기아차노조는 통합선언문을 통해 “공동연대파업, 시기집중 투쟁에서 쓰라

린 경험을 보았듯이 단위사업장노조의 한계를 벗어나 산별노조의 초석이

되기 위해 2만6천 조합원이 하나로 뭉쳐 공룡재벌 현대와 맞서 싸우고

노동자가 주인 되며 기아노동자가 주체되는 노동자세상을 만들기 위해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옥선/금속통신원

재능교육노조 전면파업

재능교육노조(위원장 손미승)가 지난 10월26일부터 위원장 복직, 지국장

조합원인정, 경영참가, 부당노동행위 척결, 임금인상 등을 내걸고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방에서 상경한 조합원을 포함한 4백여명은 도곡동

재능교육 빌딩과 혜화동 본사를 오가며 밤샘농성과 집회를 하고 있다.

회사쪽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은 채 용역구사대까지 동원해 조합원에 대한

노조탈퇴 회유와 협박을 일삼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본부장 이수희)는

11월3일 본사 앞에서 ‘재능교육노조 탄압 분쇄를 위한 서울지역 연대지원집

회’를 열어 회사쪽에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빈순아/서울통신원

대우캐리어노조 집행부 불신임

대우캐리어노조(위원장 김상진)가 11월1일 집행부 신임을 묻는 임시총회

에서 불신임이 55%에 달했다. 노조 규약에는 불신임이 2/3 이상일 경우

사퇴하도록 하고 있으나 김상진 위원장이 “65%이상 신임이 나오지 않으면

집행부가 총사퇴하겠다”고 공식선언한 바 있어 수일안에 집행부 총사퇴와

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 7월 보궐선거를 통해 집행부

를 구성했으나 전 집행부에 대한 특별회계감사에서 조합비 사용내역상

문제가 지적돼 관련 간부들의 징계여부 및 수위를 놓고 내부혼란을 겪어왔

다.

정찬호/광주전남통신원

“협약이행·연봉제 저지”

포항공대 천막농성 한달째

노사협약 이행과 연봉제 저지를 요구하는 대학노조 포항공대지부(지

부장 유인하)의 천막농성이 한 달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지역연대

투쟁이 강력히 펼쳐지고 있다.

지부는 지난 5월 99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으나 대학쪽은 지난해 합

의한 임금체계개선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임금동결과 연봉제 시행을

종용하고 있다. 민주노총 포항시협은 이에 따라 합의사항을 어기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시협

은 지난 10월18일부터 일주일 동안 대학구내에서 산하노조 대표자와

간부들이 함께 연대철야농성과 집회를 가졌다. 이어 11월2일부터는

대학 노사관계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진 재단이사장 유상부 포철회

장과 재단설립자인 자민련 박태준 총재에게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나

설 것을 촉구하며 박총재 지구당사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정은정/포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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