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9대 배일도 집행부,
중앙부서장 인선을 비롯한 임단협 준비에 나서..
서울지하철노조 배일도위원장은 11월 8일 노동조합소식을 통해 중앙부서장 인
선 소식을 비롯하여 99임단협에 대한 전망을 제출했다. 우선 중앙부서장 인선에
있어서 사무조직 총국장에 최원석(창동차량), 노사교섭대책 총국장에 이청호(군
자검수)등 총 2국과 7개 부서의 부서장 구성을 마쳤다.
또 배일도 9대 집행부는 “지하철노동조합이 앞장서 시민, 노동조합원, 서울시
등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포괄적 정책으로 지하철의 변혁을 이루어내고 위원장
활동의 70%를 현장조합원과 함께 하면서 정책을 입안하겠다”고 밝히고 2000년 1
월 8일 임단협 만료시한을 앞두고 고용안정을 위해서 우선 단기적 방안으로 △
유사기관의 합리적 전출 △희망퇴직자 확대실시 △노동조합원관련 피해당사지
원상회복 등을 제시하고 장기적 대응으로 우선 ‘대책없는 정리해고 반대투쟁’을
전개하면서 역무분야에 있어서는 고유업무에 더하여 금융업무, 화물운송업무,
정부민원대행업무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차량지부에 있어서
는 서울시민의 편의제공(자동차 정비, 종합수리센터)으로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 임금협약에 대해서는 ‘금년내에 실질임금이 상승되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단협에 대해서는 “단협의 내용은 노동조건 확보와 복지증진인데 사규에 모두 반
영되어 있다”고 전제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시민 지하철의 설계속에 새로운
직제·임금구조·구조개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2000년 1월 8일까지 예정된 구조조정 문제는 전면 재검토하여 2000년 6월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99년 4월에 있었던 서울지하철의 총파업투쟁은 정부의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생존권을 사수해내고자 하는 투쟁이었다. 그리고 그 투쟁의 의의는 여전히 유효
한 것이다. 특히 2000년 1월 8일로 임단협 만료시한을 앞둔 노동조합에 있어서
는 99년 총파업투쟁의 의의를 살려 가야 할 것이면 대응에 있어서는 정리해고
반대와 노동강도 강화 반대, 단협개악 저지 등의 기조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
다. 우리는 이미 지난 2년간의 투쟁을 통해 ‘희망퇴직제 실시’가 이름만 바꾼
정리해고임을 봐왔고, 희망퇴직제 이후 밀려오는 정리해고 및 노동강도 강화의
공세를 경험하였다. 하기에 현실성의 여부를 따지거나 실리적 태도를 가져서 투
쟁하기도 전에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구조조정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본의 공세앞
에 무릎을 꿇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10년의 민주노조의 역
사를 통해 ‘투쟁을 해야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고 성과도 챙길 수 있
다’는 것을 보여 준 노동조합이다. 이번 4월 총파업으로 많은 좌절과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길도 역시 투쟁을 통해서만이 가능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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