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보통합 반대서명 날조 속속 드러나
울산에선 1/8만 서명확인
의보통합 반대서명 조작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서명지를 실사한 결과 서명자의 1/8만이 실제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민주노총이 건강연대가 추출한 서명지 사본을 넘겨받아 지역별로 벌인 서명자 확인작업에서 드러났다.
서명용지 중 울산이 주소로 나와 있는 1천3백20명 가운데 전화번호가 확인된 2백7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서명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12.6%에 지나지 않은 반면 서명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58.4%나 됐다. 이밖에 모른다가 16.9%, 행불자 8.7%, 사망자 2.9%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기록사항이 같은 필체로 2∼3장(40∼60명)씩 작성된 경우가 많았고, 22장(4백40명)을 같은 필체로 작성한 경우도 발견됐다.
민주노총은 12일 중앙과 울산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회견에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견장에는 서명을 도용당한 현대자동차 옥기오(33·도장1부)씨가 나와 “노조한테서 확인전화를 받았는데 무척 당황스럽고 불쾌했다”고 밝히며, 자필주소와 서명을 직접 적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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