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인터뷰/이용남 현대자동차노조 정공본부 제도개선위원

의보통합 반대서명 허위조작의 피해자인 이용남 현대자동차노조 정공본부 제도개선위원을 만나봤다.

△서명지에 본인의 이름이 기재됐다는 것은 어떻게 알게 됐는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의보노조가 실사를 하면서 집에 전화가 와서 알게됐다. 서명을 한 적이 없는데 명단에 올라 있다고 해 황당했다. 오늘 서명지를 확인해 보니 내 서명이 아니었다. 서명지에는 ‘이’자를 쓰고 밖에 원을 둘렀는데 나는 영문으로 서명한다. 아파트 단지에서 통로 반장이 보험료인상 반대한다는 회람지를 돌린 적이 있는데, 의보통합반대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다. 집사람도 서명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집사람에게 확인해보니 서명한 적이 없었고 서명도 틀리다.

△의보통합 반대 서명조작의 피해자인데 기분이 어떤가.

=나는 노조간부로 민주노총의 방침대로 의보통합에 찬성하는 사람이다. 정말 불쾌하다. 나와 같은 피해자가 의외로 많다. 조작된 서명도 문제지만 실제 서명한 사람들도 대부분 서명용지에 있는 대로 ‘사회보험 개혁을 위한 국민연금 및 의료보험료 납부거부 서명’으로 돼 있어 사회보험 개혁을 요구하고 보험료 인상을 반대한 것이지 의보통합을 반대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한국노총과 직장의보가 국민들의 소중한 소망과 바램을 왜곡하고, 허위조작한 데 심한 분노를 느낀다. 이번 허위조작 문제는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

이창규/울산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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