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제2대 임원선거 투표에 들어가

보건의료노조 제2대 임원선거 투표가 11월 23일부터 25일 저녁 7시까지 진행

된다. 이번 선거는 연맹 사상 처음인 조합원 직선제로 치뤄지고 있으며, 총 조

합원 35000여명 중 투표 가능한 조합원은 32000여명이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1

번 이상춘후보(투쟁으로 활력을! 정책으로 미래를! 당신의 힘이 되겠습니다),

기호2번 차수련후보(21세기 희망 강력한 산별노조·조합원 한사람까지 책임지는

지도부·현장에서 발로 뛰는 변화와 개혁), 기호3번 양건모후보(따뜻한 노조!

정책이 있는 노조! 하나된 노조를 만들겠습니다) 등 세명의 후보가 출마하였으

며, 약 3주간의 선거운동 기간동안 지역본부 합동유세, 현장유세, 인터넷 및

CUG정책홍보 등을 통해 조합원들을 만나왔다.

한편 산별 2기를 맞이하는 보건의료노조 제2대 임원선거 마지막 합동연설회인

인부천본부 유세가 지난 11월 22일 오후 7시 인천 성모자애병원에서 열렸다. 인

부천본부 산하 조합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합동연설회는 이미숙

인부천본부장 후보 연설을 시작으로 하여 기호 2번, 3번, 1번순으로 하여 위원

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장 후보 연설로 이어졌다.

기호 2번 차수련·정해선·송보순 후보는 연설을 통해 “노동조합은 투쟁하는

조직으로서 팀제, 연봉제 등 병원 경영합리화 정책으로 인한 현장통제에 맞서

투쟁하겠다.”며 주요공약으로 “노동시간단축을 통해 주 5일제 근무 쟁취하겠

다.”고 밝혔다. 덧붙여 “강력한 산별 건설 등 5대공약 25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5대공약 점검 실천반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호 3번 양건모·오정열·이근선 후보는 “이번 직선제 선거의 의미가

깊다.”며 “민주성 강화, 지역본부 강화, 고용안정 쟁취, 현장 조직 강화, 의료

민주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별노조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2002

년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마지막으로 기호 1번 이상춘·양희숙·최경숙 후보는 “산별 중앙 교섭을 쟁취

하고, 반드시 의약분업과 의보통합을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시기 산

별의 지도부는 혼자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

하고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북돋고 묶어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

조하였다.

합동연설회가 끝난 후에는 당선, 것인가, 단일화 노력을 얼마큼 했나, 길병원에 대한 지원 방안, 해고자투쟁에

대한 지원방안은 무엇인가, 현장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

가, 핵심 공약 사항은 무엇인가에 대해 조합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각 후

보별로 10분간 진행된 답변을 통해 2번 후보는 “당선되면 상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길병원에 대한 지원 방안은 청구성심병원과 같이 중앙에서 1명을 파근하

여 그 싸움의 시작에서부터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

다. 3번 후보는 “당선이 되든 낙선이 되든 최대한 협력하고 함께 집행부를 구성

하겠다. 핵심공약 사항으로는 현장 조직의 강화이다.”라고 밝혔으며 1번 후보는

“현장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조금 더디더라도 현장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느끼고 공감하며 투쟁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이에 현

장 활동가, 간부 양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사안중 하반기의 중요한 투쟁사업장이었던 길병원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기호 1번은 “현실적으로 상급조직이 아니므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

만, 해고자 발생시 해고자를 위한 기금이외의 별도의 해고기금 마련 등 적극적

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대답하였다. 기호 2번은 후보가 청구성심

병원투쟁의 예를 들면서 “지역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중앙의 지도부가 적극 개

입해 들어가야 한다”고 하였다.

한편 보건의료노조가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직선제에 대하여 현장에

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한 후보의 말을 빌리면 “선거와 관련하

여 각 지역사업장에서 많은 순회유세 요구가 없었다”고 하여 실상 인부천의 단

위 사업장내에서는 이번 선거가 어떻게 선전되고 있는지 잘 알 수 없어서 아쉬

움이 들었다. 하지만 각 후보별로 현장 순회를 통해 느낀 현재의 병원노동자들

의 현안과 현장 투쟁의 중요성에 대해 저마다 한 목소리를 드높인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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