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대한중석초경노조 파업결의

대한중석초경노조(위원장 김득수)가 회사쪽의 고용보장협약 파기와 정리해고, 노조탄압에 맞서 지난 11월11일 88.5%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하고 25일 이후 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포했다. 98년 대한중석이 이스라엘 이스카사에 해외매각된 뒤 회사쪽은 노조와 맺은 고용보장 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채 조합원 56명을 직위해제하고 퇴사를 강요해왔다. 노조는 이에 강력히 반발했으나 회사쪽은 이를 묵살하고, 오히려 노조와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임금지급, 교육시간 불인정, 상급단체간부의 노조출입 봉쇄 등 현장통제를 강화하고 노조활동을 탄압해 왔다. 이에 노조는 간부철야농성, 회사앞 규탄집회 등으로 투쟁열기를 모아내고 있으며,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고의부도 맞서 강력투쟁 돌입

갑을금속노조

회사쪽의 고의부도에 맞서 갑을금속노조(위원장 송종찬)가 고용보장과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에 나섰다. 노조는 지난 11월18일 경영관리단 은행인 한빛은행 앞에서 1백3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규탄집회를 열고, 고의부도를 낸 갑을그룹 박창호 회장의 사재출연과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노조는 박창호 회장이 막대한 부채비율(880%)을 동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화의를 받아내기 위해 고의부도를 냈다고 보고 있다. 회사쪽은 부도나기 불과 이틀 전 노조와 임금체불시 이자지급, 파업시 임금지급 등에 합의한 바 있어 고의부도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갑을금속은 워크아웃된 갑을그룹 계열사로서 그룹의 문어발확장과 지급보증, 차입경영으로 막대한 부채비율을 짊어져 왔으며, 최근 화의조건으로 3년간 무쟁의 선언, 상여금 반납 등을 노조에 요구하고 있다.

이철수/대구통신원

임원직선제 열기 ‘후끈’

대구본부, 실태조사·토론회 등 활발

민주노총 대구본부(본부장 이정림)가 ‘조합원 직접참여로 지역연대의 구심 민주노총 지역본부를 강화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임원 직선제 준비에 한창이다.

대구본부 직선제추진위(위원장 최근돈)는 19일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대의료원 강당에서 ‘직선제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선거권과 피선거권 문제, 단위노조 임원들의 선거운동 여부문제 등 구체적인 선거방법과 제도에 대해 주요하게 논쟁했는데, “단위노조 임원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선거운동에 참가하되, 직위를 이용하는 회의, 집회, 교육 등을 통한 선거운동은 금해야 한다” “미조직 노동자, 해고자, 폐업 등에 의한 해산노조 조합원들에게도 개별조합원 가입제도를 통해 (피)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많았다.

대구본부는 올 1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2000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3기 임원을 조합원 직선으로 뽑기로 결정하고, 지난 9월 각 연맹별 1명씩으로 직선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직선제 추진위는 그동안 기초실태조사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으며, 이번 토론회와 이후 단사순회 간담회를 바탕으로 선거관련 규약개정 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본부는 12월에 열리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최종 방침을 확정한다. 이철수/대구통신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