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운드 반대운동 어떻게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WTO 각료회의”
대규모 시위계획, 전세계 1100개 단체 반대서명
전세계의 시선을 받으며 시애틀에서 WTO 각료회의가 11월30일부터 4일간 뉴라운드 협상을 위해 열리는 동안 행사장 밖에서는 전세계 노동·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뉴라운드 반대’투쟁을 벌인다. 이를 위해 1백60명의 활동가들이 지난 10월16일부터 일주일간 비폭력 시민불복종단체인 ‘러커스 소사이어티’가 운영하는 캠프에 참석해 구체적인 시위전략과 훈련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전세계 87개국 1천1백여개 공익단체들은 뉴라운드 무역자유화 협상에 반대하는 국제적인 청원운동을 지난 달 15일부터 시작했으며 성명을 통해 “우루과이라운드는 결국 다국적 기업의 이익을 위해 각국의 국민 경제와 노동자, 농민, 환경을 희생시켰다”며 세계화와 무역자유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들은 또 “비민주적이고 불투명한 WTO의 시스템과 절차들이 세계 대다수 민중들을 주변부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청원운동에는 ‘지구의 친구들’을 비롯한 전 세계 환경단체와 소비자단체, 노동조합 등 비정부기구가 대거 참여했다.
특히 프랑스는 지난달 말 각계 인사 1백25명이 뉴라운드 협상의 연기를 촉구했으며 성명을 통해 △세계화의 모든 결과, 특히 세계인권선언 및 기타 국제협약을 WTO가 준수하는 지에 대해 감독할 것 △교역자유화 때문에 각각 다른 형태로 영향을 받게될 시민, 노동자, 기업, 노조, 각종단체, 비정부기구 등의 견해를 민주적으로 다루는 전세계적인 회의를 열 것을 요구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이었던 자크 아탈리 플래닛뱅크 총재, ‘반자유자본운동 실현을 위한 협회(ATTAC)’ 소속 크리스토프 아귀통, 쉬잔 조르주, 영화 감독 장-앙리 로제, 쥘리앵 드레 에손주 주의원 등이 이 성명 작성을 주도했으며 역사학자 막스 갈로, 미테랑 전 대통령의 부인 다니엘 미테랑, 영화배우 이자벨 아자니, 잔 모로, 쥘리엣 비노쉬 등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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