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한라노조 파업지도부 네명 구속

고용안정 생존권 사수를 위해 70일 동안 장기 파업을 벌였던 한라중공업노조(위원장 권성원) 간부에 대한 구속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에 걸쳐 자진출두 형식으로 실시된 경찰조사에서 권성원 위원장, 김동근 수석부위원장, 황의규 조직부장, 해고자 심종섭씨 등 4명이 구속됐다. 영암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사람은 파업과정에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도부 16명을 포함, 조합원 60여명이며, 구속된 4명을 제외하고는 훈방·불구속처리됐다.

한편 한라중노조는 최근 회사쪽의 현장통제가 심해지고,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유휴인력이 한라에 배치된다는 정보에 따라 노조간부들이 현장순회를 강화하는 한편 간담회, 중식집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LG석유 노조 민주노총 가입

여천산업단지에 있는 LG석유노조(위원장 문재호)가 11월25일 민주화학연맹에 가입했다. 일칠화학, 삼남석유화학, 대림산업, LG정유노조 등에 이어 LG정유노조까지 민주노총에 가입함에 따라 석유화학산업 중심의 여천산업단지에 민주노총 중심의 노조운동이 확고히 뿌리를 내리게 됐다. LG석유노조는 현재 LG정유의 연봉제도입 저지 등에 맞서 민주노총 차원의 강력한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농협노조 순천지부 창립대회

농협쪽의 비민주적인 운영과 일방적 구조조정으로 당하기만 해왔던 농협노동자들이 뭉치기 시작했다. 지난 11월28일 순천대 강당에서는 조합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노조 순천지부 창립대회가 열렸다. 조합원 2백64명으로 출발한 이날 창립대회에서 조연원(농협 주암지소 근무)씨가 초대 지부장으로 뽑혔다. 농협노조 순천지부는 이후 올바른 농협개혁과 고용안정을 위해 싸워나갈 것을 결의하고, 내년 정기총회때 사업계획에 대해 구체논의키로 했다.

정찬호/광주전남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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