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동게획 ]

여성노동자의 온라인 진입장벽 극복을 위한 3대 행동계획

99년 9월말 현재 PC통신 가입자수는 총 8,652,061명,인터넷 이용자수는

5,891,000명이다. 그 중 여성비율은 20%.인터넷과 통신은 남성들에 의해 그리고

기업들에 의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성평등을 촉진하고 성폭력을 철폐하는 것은 정보화사회의 진

전과 더불어 여성노동자들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제2회 서울국

제노동미디어 여성노동워크숍 참가자들은 서울여성노조에서 제안한 ‘여성노동자

온라인장벽 극복을 위한 3대 행동계획’을 결의하고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실행

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함께 실천합시다

1.온라인상의 성비불균형이 계속되는 한 온라인 설문조사 거부

온라인 설문조사가 여러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정치적인 견해에 대한 설문

조사부터 사이버 쇼핑몰 디자인 설문조사와 같은 인터넷 상품개발 목적의 설문

조사, 군가산점 폐지, 공기업민영화 등 쟁점 사회문제에 대한 찬반조사 등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여성네티즌의 비율이 20%밖에 안되고 그 중에서도 여성노동자들이 차

지하는 비율은 통계도 잡히지 않는 현실에서 온라인 설문조사의 모든 결과는 남

성편향적일 수 밖에 없다. 예컨데 군경력가산점 폐지에 대한 설문조사는 여성들

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뿐만 아니라 성평등정책에 대한 문제는 여론에 따라

시행될 수 없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이에 우리는 온라인상의 성비불균형이 시정되기 전까지는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온라인 설문조사결과에 대해 무효를 선언하며 설문조사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

2. 온라인상의 성폭력 추방운동

경찰청에 따르면 98년 적발된 컴퓨터 관련 범죄 397건중 345건(86.9%)이 인터

넷, PC통신을 이용한 음란복제물 판매였다고 한다. 또 나우누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 통신을 사용하는 남성의 68%, 여성의 85%가 온라인 성폭력 목격

자나 피해자라고 응답했다.

사이버 성폭력 유형은 전자우편 등을 이용한 일방적 성폭력행위, 원치 않는

성적대화 요청행위,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해 상대방 전화번호를 남겨 음란전화를

받도록 하는 행위 등이다.

성폭력상담소의 조사에 의하면 피해자의 31%만이 ‘항의하거나 신고했다’고 한

다. 인터넷과 통신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 성폭력의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고 오프라인 만남으로 성폭력이 확대되기도 한다. 여성들이 사이버공

간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온라인성폭력의 예방과 처벌을

위한 제도적 대안 마련 함께 끊임없이 감시하고 집요하게 추적할 것을 결의한

다.

3. 무료 인터넷 사용공간 확대(직장, 지역)

여성들의 온라인 진입장벽은 우선 여성의 빈곤화, 빈곤의 여성화와 맞물려 있

다. 여성들이 자유롭게 활용하기엔 컴퓨터 값이 들은 장시간 노동과 재생산영역에서의 부담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할 시간이 절

대적으로 부족하다. 셋째, 여성노동자들은 근무중에도 컴퓨터접근권한 및 시간

이 없다. 여성노동자들의 온라인진입장벽을 낮추려면 두말할 이유없이 가까운

곳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이용할 시간이 주어

져야 한다. 이에 우리는 직장마다 그리고 지역단위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

터넷 공간을 많이 설치할 것을 요구한다. 기업과 정부는 예산을 세워 정보접근

권한과 정보통신이용이 남녀평등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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