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상근자들 처음으로 한 자리에
내년도 사업계획 토론…현안 겹쳐 참석저조 아쉬움
상급단체 상근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의료보험연합회관 강당에서 산별조직(연맹) 사무처 전체모임을 갖고 당면한 현안과 내년도 사업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그동안 민주노총 지역본부 상근자회의는 몇 차례 열린 바 있지만 연맹 상근자들이 모임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임에서는 각 연맹이 참석자를 소개하고 현안을 설명한 뒤 민주노총 2000년 사업방침에 대해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12월투쟁과 내년도 사업방향에 대한 이수호 사무총장의 간략한 설명에 이어 토론에 나선 참석자들은 재정안정방안 마련과 정부보조금 수용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수호 총장은 이에 대해 “우선 민주노총이 진 빚을 갚으려 특별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의무금 납부율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보조금과 관련해서는 “원칙에 따라 처리하되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방침을 정하겠다”고 답변했다.
단병호위원장은 정리발언에서 “실천 가능한 목표를 잡고, 한 번 세운 목표는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연맹별 현안을 중앙요구로 나열할 게 아니라 단순하게 정리해 쟁점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은 애초 현재 준비하고 있는 내년도 사업계획과 관련해 산별조직(연맹)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각 조직별 투쟁현안이 겹치는 바람에 참석자가 1백명에도 못미처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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