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0일 강원일 특별검사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수사가 결정적인 증거조차 도외시하는 짜맞추기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13일 규탄대회를 열고 14일부터는 조폐공사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이 조폐공사 파업을 조직적으로 유도한 결정적 증거가 드러났는데도 강 특검팀은 진상을 철저히 축소 은폐하려 하고 있다”며 “국기를 뒤흔든 중대 범죄자들에 대해 구속수사는 커녕 징계를 요청하는 선에서 마무리하겠다는 것은 온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파업유도공작을 덮어버리려는 음모를 결코 용납하지 않기 위해 모든 양심세력과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조폐공사 파업유도 축소은폐 규탄대회’를 열고 14일에는 조폐공사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한편, 대검 및 대전지검 관계자와 강 특검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한편, 강승회 위원장 등 조폐공사 노조원들과 민주노총 공공연맹 소속 노동자 등 9명도 이날 오후 특검 사무실에서 강 특검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특검팀이 검찰 공안부의 파업유도 개입 의혹에 대해 축소수사를 하고 있다”며 강 특검의 퇴진을 요구했다. 신기섭 이본영 기자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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