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노사관계 문제를 핵심의제로 다뤄, 최근의 노조전임자 임금 문제에 대한 재계의 의지를 읽게 했다.

특히 이날 회장단회의에서는 지난 6일 한국노총이 전경련회관을 점거한 사건에 대해 말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전경련은 이 문제와 관련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훨씬 더 심각했다. 당시 한국노총 간부들과 전경련 직원들간의 몸싸움 과정에서 전경련 홍보팀의 ㅎ씨의 이빨이 부러지는 등 일부 직원이 다쳤기 때문이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의법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흥분하기도.

이에 전경련은 바로 한국노총에 재발방지를 위한 공문을 보내고, 9일에는 손해배상 요구서를 내용증명으로 발송하기도 했다.

*”정치활동 문제는 입법추진 중단으로 원인무효”

한편 이날 전경련은 지난 3일 정치활동 발언과 관련, “당시 한국노총에도 밝혔듯이 노조전임자 문제에 대해 입법을 추진하는 문제에 국한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정치자금 문제는 후원회 등을 통해 차등지급한다는 것이었고, 개별의원 당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시 재계가 지목한 의원들이 입법 추진을 중단했기 때문에, 전경련은 “정치활동 문제는 원인무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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