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범 실시 앞두고 시민단체와 당국 공방

내년 4월부터 통합전자주민카드가 시범 실시되는 제주도에서는 이를

저지하려는 시민·사회단체와 내무부 및 제주도 당국간의 공방전이 본

격화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의 전자주민카드 반대운동은 앞으로 전자

주민카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최근 제주도 당국은 전자주민카드 실시에 대한 반대여론이 거세지자

이를 진화하고 예정대로 추진하기 위한 각종 홍보작업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이미 전자주민카드에 대한 홍보자료 5천부를 제작,

각 시군에 배포했으며, 이를 각 읍면동 사무실까지 내려보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19일엔 도민설명회를 열어 필요성과 실효성을 집중 선

전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의 움직임에 대응해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전자주민카드

총력저지운동을 선언하고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10

개 시민단체(제주연합, 제주YMCA 등)는 지난 8일 「제주지역 시민사

회단체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최병모 등, 제주공대위)를 구성했으

며 △도민용 홍보자료집 발간 △지역내 여론주도층 1천인의 반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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