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휴전이라는 속임수

오슬로 협정에 따른 이스라엘 군대의 철수는 단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임시 협정에는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중단하겠다는 규정이 없었으며, 단지 “일방적 조치”를 금지한다는 조항만 있었다. 오슬로 협정 당시 서안지구에는 약 25만 명의 유대인 정착민이 있었지만, 현재 그 숫자는 최소 ...

[문학이 목격한 사회]

안티고네처럼 걸어가라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민주주의를 경계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민주주의를 ‘중우정치(어리석은 대중들의 지배)’라고 멸시했으며 민주정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다. 고대 아테네에서 ‘선거’가 아닌 ‘추첨’을 통해 공직자를 선출한 것도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懷疑) 때문이었다...

공공재생에너지, 왜 사회대개혁의 주요 과제인가

"기후부정의 심화시킨 윤석열"을 처벌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타오르는 지구, 우리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절멸과 전환 사이, 절박한 분투를 이어가는 이때, 한국사회의 에너지 전환은 여전히 "더디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계와 기후환경단체, 진보정당 등은 '공공재생에너지법'을 제안한다. 이윤만을 앞세워 공유재를 독점하고 일과 ...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예외적 경제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이 임기를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로 교체된다. 2024년에 미국 실질 GDP가 4.55.0% 증가하고, 그의 임기 기간 동안(2020년 말부터 2024년까지) 실질 GDP가 23% 증가했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을 것이며, 재선에 성공했...

[애덤 투즈의 차트북]

2025년, 러시아의 전쟁 경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이 다가오고, 전 세계가 트럼프의 취임을 준비하며, 군사적·외교적 균형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바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서방 평론가들 사이에서 경제를 둘러싼 논의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경제는 항상 러시아의 강점으로 여겨져 왔다. 소모전에서는 분...

자본의 위기와 극우세력 준동, 광장의 민주주의는?

23일,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정세포럼 열려

23일 오후 6시,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정세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자본의 위기와 극우세력의 준동, 광장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주제로,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를 자본축적의 위기와 극우정치의 부상이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파악하고, 한국 사회가...

[강내희 칼럼]

휴전 협정은 이스라엘의 패배, 하마스의 승리다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역을 지옥의 도가니로 만들어온 이스라엘의 잔혹한 살육 행각이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진행해온 협상이 난관 끝에 타결되어 휴전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다. 양측은 이제 인질과 포로의 석방, 군대의 철수, 구호품의 보급 등과...

[인터링크 데일리]

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5.01.20)

트럼프 취임식, 억만장자와 기업들로부터 2억 5천만 달러 모금democracy now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기금은 2억 5천만 달러로, 이전의 모든 기록을 경신하며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일론 머스크 등 주요 기업과 억만장자들의 막대한 기부를 받았다. 퍼블릭 시티...

민주노조를깨우는소리 '호각' 고태은 활동가 인터뷰

2025 신년기획 [무지갯빛 '연대', 다시 쓰는 '우리'] ① 환대, 다시 쓰는 '연대'

무지갯빛 시민들의 연대가 광장을 넘어, 투쟁의 현장 곳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같고도 다른, 다르고도 닮은 색색의 불빛들이, '꿀벌'을 지키려 분주한 '말벌 아저씨'처럼, 생을 걸고 분투하는 이들의 곁으로 달려 나와 온기를 나눈다. 광장의 안과 밖을, 시민들 사이를, 가르고 베어내는 몸짓...

서로 다른 '나', '우리'가 될 수 있을까

2025 신년기획 [무지갯빛 '연대', 다시 쓰는 '우리'] ⓪ 여는 글

어떻게 이 광장의 안과 밖에서 오롯이 ‘나’인 동시에, 함께 ‘우리’일 수 있을까. 서로 다른 ‘나’는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우리'의 '연대'는 무엇을 함께 꿈꾸고, 구현할 수 있을까. 민중언론 참세상은 2025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무지갯빛 시민들을 만나 함께 묻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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