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금속노조 에스제이엠지회 투쟁현장 탐방기

금속노조 에스제이엠지회 투쟁현장 탐방기

박문수(기자) 군사작전 2012년 7월 27일 새벽 4시를 기하여 사측의 사주를 받은 컨텍터스 군단은 고요한 새벽의 적막함을 깨는 굉음을 필두로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는 군사 장비를 갖추고 에스제이엠(경기 안산)에 진격하여 농성 중이던 조합원을 무참하게 폭력으로 짓밟았다. 농성 중이던 조합원은 당시 비무장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의의 방패로 위장한 컨텍터스 군단은 전쟁터에서 적군을 살육하는 것과 같은 기세로 에스제이엠 공장내부를 샅샅이 누비며 그들의 전투무기를 마음껏 휘둘렀다. 단 한명이라도 끝까지 살려두지 않으려는 무서운 기세로 진격을 하는 컨텍터스 군단의 전투부대를 피해 어찌되었든 살아야겠다는 일념아래 공장내부의 숨을 만한 곳을 향해 달렸던 조합원들은 더 이상 피신할 곳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저 잔악무도한 부대원들에 잡혀죽으나 도망가다 죽으나 매 한가지라는 생각 속에 어쩌면 오늘 이곳에서 죽을지도 모르는 공포가 밀려왔음에도 불구하고 2층 건물에서 조차 뛰어내릴 수밖에 없는 너무나도 절박한 상황이 이곳저곳에서 벌어졌다. 무차별 폭력으로 인하여 40여명 이상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였으며 아직까지 7명은 그 상태가 위중하여 입원중인 상태다. -이 모든 현실은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였다. 그리고 그곳은 대한민국 땅 안산이었다.- 허울뿐인

[최형록 에세이] TV중독과 본능 그리고 의사소통

[최형록 에세이] TV중독과 본능 그리고 의사소통

[한국인권뉴스 편집부] 본지는 재야 인문학자 최형록 선생의 양해 아래 그의 에세이를 매주 토요일 시리즈로 싣는다. 에세이는 최 선생의 책 『이 야만의 세계에서 어린시절의 꿈나무를 키워나간다』(도서출판 다올 정문사)에서 옮긴 것으로 그의 철학, 역사, 과학, 정치에 관한 세계관을 접할 수 있다. 최 선생은 서울대 인문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민중당 국제협력국장, 사민청 지도위원, 진보평론 편집위원을 지낸 바 있다. ‘모든 노동자의 건강할 권리를 위하여’를 영역했다. TV중독과 본능 그리고 의사소통 최형록 (인문학자) 1969년 7월20일 초등학생일 때 풍선처럼 부푼 가슴으로 친척 집으로 갑니다. 지구의 위성인 달에 미국의 인공위성을 탄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착륙한다는 것입니다. 닐 암스트롱이-큐브릭 감독이 미국의 군국주의와 핵무기를 다룬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의 첫 장면, 원폭의 버섯구름과 함께 들리는 ‘멋진 세계’라는 노래를 부른 흑인 가수이자 트럼펫 연주자는 루이 암스트롱입니다 – ‘한 개인으로서는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로서는 거대한 첫 발’을 달 표면에 딛는 장면은 나의 세대 어린이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장면들 중 하나입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38만Km 떨어진 거리에서 일어나는 일을 흑백TV 덕분에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동차는 공간이동에 크나큰

[코뮌영상]죽어버린 \’노동자해방\’의 장소들,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 신병현

[코뮌영상]죽어버린 \’노동자해방\’의 장소들,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 신병현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노동자 이야기 지워진 이들의 목소리 , 잃어버린 연대의 몸짓들 [2012년 서부비정규노동센터 빈털터리 공부방] 1강: 죽어버린 \’노동자해방\’의 장소들,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 – 1980년대 이후 한국 노동(운동)사와 기억의 정치 강사: 신병현 (전 문화연구 \’시월\’ 연구원, 홍익대 상경대 교수) 2012.8.16 (목) 19:30~22:00 민주노총 교육원 주최: 서부비정규노동센터 [질문] 노동자 삶의 양식에서 일어난 변화는? \”기억을 재구성한다는 것은 잊고 있던 것을 되살리는 과정이기도 하겠지만, 이로써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이 전혀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으로서, 1980년대 이후 노동자들의 역사, 노동자가 ‘의미 있는’ 사회정치적 주체로 부상하게 된 역사를 다시 보자는 게 이번 강좌의 목표 중 하나인데요. 선생님이 보기에 1980~2000년대를 수놓았던 여러 사건 중 노동자 삶의 양식상 일어난 이런 변화를 설명해줄 것으로는 어떤 걸 꼽으실 수 있을까요. 그렇게 꼽는 데 삼으신 지표랄까요 준거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게 왜 하필 지금 중요하게 여겨져야 하는 건지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질문] 거대기업집단 민주노조 간부들의 회사 사랑은? \”언제부터인가, 가령 현대자동차그룹 같은 거대기업집단에 지부를 둔 민주노조 대의원들이나 간부들이

[코뮌영상] 민주노총 새정치특위 1차 토론회 – 새로운 정치방침 및 대선대응 (요점 첨부)

[코뮌영상] 민주노총 새정치특위 1차 토론회 – 새로운 정치방침 및 대선대응 (요점 첨부)

민주노총 새정치특위 1차 토론회 일시: 2012. 8.14 14:30 ~ 18:00 장소: 민주노총 교육원(15층) – 새로운 정치방침 및 대선대응 – 1)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방침을 결정할 것인지 여부와 새로운 진보정당을 창당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 2) 진보정당운동과 별개의 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3) 2012년 대선에 민주노총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 노동의 요구를 무엇으로 정식화하고, 이를 어떻게 사회쟁점화할 것인가? 나아가 후보전술은 노동의 요구와 연결하여 어떻게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민주노총의 대선방침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새 정치방침 및 대선대응] 공공운수연맹 수석부위원장 조상수 사회주의 이상과 원칙 계승되어야 진보정당이 가치 지향에서 노동중심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모순 극복의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주노동당에서 삭제된 사회주의 이상과 원칙 계승의 정신은 복구되어야 한다. 세계경제대공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보정당이 자본주의에 대한 구조적 변혁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은 다른 보수주의, 자유주의 정당과를 구별짓는 매우 중요한 징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노동중심 진보정당은 세계경제대공황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반신자유주의 반제반자본 사회변혁의 기치를 분명히 한 강령을 수립해야 한다. 대선대응 – 독자후보 전술과

[코뮌영상] 민주노총 새정치특위 1차 토론회 – 1기 정치세력화 평가 (요점 첨부)

[코뮌영상] 민주노총 새정치특위 1차 토론회 – 1기 정치세력화 평가 (요점 첨부)

민주노총 새정치특위 1차 토론회 일시: 2012. 8.14 14:30 ~ 18:00 장소: 민주노총 교육원(15층) – 1기 정치세력화 평가 – 1) 민주노총의 기존 민주노동당 창당과 배타적지지 방침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2) 진보정당의 통합을 추진하다가 실패하였으며 통진당에 대한 조건부지지 철회 결정으로 드러난 기존의 민주노총 정치방침의 성과와 한계는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1기 정치세력화 평가] 공공운수연맹 수석부위원장 조상수 \”올바른 정파가 있어 진보정당의 사회변혁성과 노동중심성을 높여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직 그렇지 못한 한국사회 현실을 감안할 때 민주노총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민주노총이 노동자계급의 입장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민주노총 역시 실리주의와 정파주의의 폐해로 신자유주의 노동탄압과 분할지배전략을 사회변혁적, 계급적 노동운동으로 돌파해가고 있지 못한 현실과 긴밀히 결부되어 있다. 따라서 진보정당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민주노총의 혁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1기 정치세력화 평가] 민주노총 인천본부 정책교육국장 이진숙 \”당의 분열이 노조의 분열로 전이되었다. 민주노총이 정치세력화운동을 추진한 취지는 노동자계급의 이해를 대변하고 노조의 조직적 기반확대를 위한 지원부대를 가지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진보정당운동은 노동조합의 통합력 향상에 기여하기보다

[코뮌영상] 거리특강 \”청소년노동! 입을 열다\” – 어쓰&공기

[코뮌영상] 거리특강 \”청소년노동! 입을 열다\” – 어쓰&공기

[거리특강] 학습지선생님들의 투쟁 재능농성장에서 세상을 말한다 \”공부나 하라구염? ㅠ_ㅠ 청소년노동! 입을 열다\” 연사: 청소년 인권활동가 어쓰&공기 일시: 7월 24일 오후 7시 장소: 재능지부 시청농성장 ▒ 투쟁발언: 이현숙 활동가 (재능지부) ▒ 청소년 인권활동가 어쓰&공기 코뮌영상네트워크 http://cafe.daum.net/communepictures

[코뮌영상] 에스제이엠 노동자들의 철농이야기

[코뮌영상] 에스제이엠 노동자들의 철농이야기

코뮌영상은 12일 오후 9시, 노조와의 임단협 교섭을 결렬시킨 채 7월 26일 저녁 5시 기습적인 직장폐쇄에 들어간 에스제이엠(경기 안산 소재) 사측에 의해 길거리로 밀려난 노동자들의 철야농성장을 찾았다. 에스제이엠 정문. 사측은 조합원들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마치 명박산성을 연상시키는 콘테이너 박스를 2층으로 설치해 용역들이 정문을 막고 있었다. 금속노조 경기지부 에스제이엠지회 조합원들은 회사 정문과 차선 하나를 사이에 두고 농성천막을 설치한 채 대치 중이었다. 조합원들은 지난 7월 27일 새벽 4시 몽둥이와 방패로 무장한 3백 여 명의 용역깡패들이 저지른 폭력 만행과 사측의 배후조정에 치를 떨고 있었다. 이 사건으로 40 여 명의 조합원이 심한 부상을 입고 후송됐으며 10여 명은 아직도 입원한 상태다. 당시 조합원 2백 여 명은 비무장 상태로 공장 안에서 비상대기 중이었다. 조합원들과 연대동지들은 특히 중무장한 용역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할 때 소가 닭보듯 멍하니 쳐다보며 이를 방조한 경찰의 작태에 결국 한 패가 아니냐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실제로 문제의 용역회사인 컨택터스의 회장 문성호는 새누리당 간부로 이 회사는 이명박과 박근혜 경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흩뿌리는 빗줄기

[최형록 에세이] 재승박덕, 단연코 재승박덕(才勝博德)

[최형록 에세이] 재승박덕, 단연코 재승박덕(才勝博德)

본지는 재야 인문학자 최형록 선생의 양해 아래 그의 에세이를 매주 토요일 시리즈로 싣는다. 에세이는 최 선생의 책 『이 야만의 세계에서 어린시절의 꿈나무를 키워나간다』(도서출판 다올 정문사)에서 옮긴 것으로 그의 철학, 역사, 과학, 정치에 관한 세계관을 접할 수 있다. 최 선생은 서울대 인문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민중당 국제협력국장, 사민청 지도위원, 진보평론 편집위원을 지낸 바 있다. ‘모든 노동자의 건강할 권리를 위하여’를 영역했다. [한국인권뉴스] 재승박덕, 단연코 재승박덕(才勝博德) 최형록 (인문학자) 위를 쳐다봐도 아래를 내려다봐도 층층이 밭 입니다. 강원도 심심산골의 일파만파 같은 밭. 여인들과의 짧은 사랑으로부터 라플라타 강과 같이 영원한, 민중의 고통을 껴안고 함께 호흡하고자 한 네루다가 오른 마추피추 중턱에 오른 것 같은 환영. 멀리서 보면 그 밭은 일제 군국주의 성노예의 삶의 상흔입니다. 일본에 끌려간 박제상을 그리다 망부석이 되어버린 여인이 밀려오는 눈물처럼 하염없이 바라보았을 파도, 그리움의 기억을 하나하나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 주름살. 40년이 넘도록 호흡하면서 그 고통의 물결과 같은 주름살을 본 적은 없었기에 일순 호흡이 멎었습니다. 내 가슴을 치는 이 주름의 파도는 경기도 파주 퇴촌면의 나눔의 집 기념관

[운동평론] 성범죄 원인과 국가주의 페미니즘을 말한다

[운동평론] 성범죄 원인과 국가주의 페미니즘을 말한다

범죄예방학적인 접근 경남 통영 초등학생 피살사건과 제주 올레길 여성 피살사건이 일어나자 정부 여당은 이참에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전자발찌 착용 소급적용 등을 추진하겠다며 징벌 강화만이 유일한 근절 대책인 양 내놓고 있다. 그러나 특정 강력 성범죄 사건 말고도 국내 성범죄는 날로 증가 추세다. 성폭행(강간)과 성추행범은 2001년 1만446명에서 2010년 1만9939명으로 10년 간 무려 2배나 증가했다(법무연수원 범죄백서). 이러한 현상은 특히 2005년(1만1757명) 이후부터 급증하고 있다. 그리고 경찰의 관리 대상인 성범죄 우범자는 2008년 1200명 수준에서 2012년 7월 현재 2만명으로 17배나 늘었다. 우리는 이제라도 성범죄에 대해 관성적으로 법·제도 강화만 되풀이할 게 아니라, 특히 어린이나 일반 여성과 같이 자신을 방어하기 힘든 약자들을 노리는 성범죄 현상이 이 사회에서 증가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범죄예방학적인 차원에서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계급모순 성범죄에 대해서는 물론 단호하게 처벌해야 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오늘 자본주의 하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기본적으로 성의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을 초래하는 경제적·사회적 계급 모순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이해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모순은 결혼/연애제도를 통한 성의 교환에서 소외된

재능교육 노사문제…. 긴 시간이 지나가다‎

재능교육 노사문제…. 긴 시간이 지나가다‎

현재 대한민국의 날씨는 굉장히 무덥다.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고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재능교육 (박성훈 회장)과 노사문제를 벌이고 있는 재능교육 해고 노동자들이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되어온 노사마찰은 당시 우려했던 장기화로 인해 해결될 조짐은보이지 않고 점차 갈등이 격화되어 양측이 모두 지쳐가고 있다. 무더운 현재도 재능해고 노동자들은 천막에 위치하며 단체협약 복귀와 해고자 전원 복직을 외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2007년 5월 새로 개정된 단체협약이다.당시의 단체협약은 교사들에게 돌아가는 수수료율이 55%에서 43%로 줄이는 것이었다.이에 대해 노동조합 집행부는 합의를 했으나 문제를 제기한 조합원들이 투쟁에 나서며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  한때 3,000명에 이르던 재능교육 노조는 와해됐고, 새 노조 집행부 12명만이 단체협약원상 복귀와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계속된 평행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지속적인 교섭과 결렬을 이어오면서 최근에는 큰 문제점 중 하나인 노조에 대한 소송이마무리 되기도 했다. 재능교육 (박성훈 회장)에서 20억 손해배상소송과 노조 차량가압류를 철회하는 등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제 문제는 크게 두가지가 남게 되었다.단체협약 복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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