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은 정규직이 되지 말아야 한다
MBC 신입사원이 한창 인기다. 이 드라마는 특히 극중 한가인이 계약직 직원으로 1인시위하는 장면 때문에 진보진영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이 한가인을 계약기간 만료 전에 해고 하는 것은 부당 노동 행위라고 지적하고 정규직화 하라는 주장을 했다는 언론보도도 전해진다. 그러나 한가인은 정규직화 되지 말아야 한다. 그 상태로 해고 되는 것이 좋다. 신입사원이라는 드라마는 계약직 여성노동자의 현실을 어느 정도 보여 주었다. 하지만 노조도 없는 계약직 여성노동자가 홀로 1인 시위를 전개했다고 해서 해고당하지도 않고 정규직화 시켜주는 자본은 없다. 현실은 어떤가? 계약직 노동자들의 전무후무한 투쟁을 벌인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자들은 그렇게 완강히 싸웠지만 노조를 해산해야 했다. 한원 cc 노동자들은 비록 노사합의를 하기는 했지만 손목을 그은 노동자도 있었다. 대성산소 비정규 노동자는 무려 3년을 넘게 싸웠고 자식을 잃어야 했지만 여전히 복직은 요원하다. 비정규, 계약직, 특수고용직 이런 이름의 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들기는커녕, 사측에 조금만 밉보여도 바로 짤리는 세상이다. 그런데 한가인이 1인 시위 한번 했다고 복직된다고? 그래 당장 기분은 좋겠다. 이미 이번 주 신입사원 방영분(4월28일)에서 한가인의 정규직화는 어느 정도 예고